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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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이수민♥원혁 결혼 반대? 가면 안 올 것 같아" (조선의 사랑꾼)[종합]

기사입력 2023.01.31 10:32 / 기사수정 2023.01.31 10:32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조선의 사랑꾼' 이용식이 딸에 대한 애틋함을 내비쳤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지난 회 긴박한 상황을 연출했던 이용식과 원혁의 지하 주차장 대면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용식의 딸 이수민은 "방송 이후 아빠가 더 우울해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민은 "원래 코미디언분들이 집에 계시면 말이 없다고 하는데 저희 아버지는 말씀이 많으시다. 그랬던 아빠가 말수가 줄었다"며 눈믈을 글썽였다.

이어 "아빠가 남자친구라는 단어도 힘들어하고 만나주지를 않는다. 그래서 아빠가 남자친구를 만나보고 별로라고 해도 좋으니 평가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방송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수민은 남자친구 원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수민은 "제가 결혼하고 싶은 남자는 아빠같이 나를 사랑해주는 남자다. 그런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빠처럼 나를 사랑하는구나'를 느꼈다. 그래서 방송 출연을 밀어붙였더니 아빠의 표정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 이어 이용식을 만나고자 하는 원혁의 지하 주차장 대면 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이용식은 원혁을 발견하자마자 차에 올라탔고 급히 자리를 떠났다. 

두 사람을 멀찍이서 바라보던 이수민은 "남자친구 왔다고 하니까 아빠 표정이 싹 바뀌었다. 그러니까 만나고 가라는 말이 안 나온다. 억지로 만나게 하면 서로 상처를 받을 것 같다. 내가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이용식은 원혁을 피하는 이유에 대해 "딸을 보내고 어떻게 살지 두렵다"고 고백했다. 

이용식은 아내가 원혁을 먼저 만났다며 "괜찮은 청년이라고 하더라. 딸 가진 엄마가 얼마나 유심히 봤겠냐. 집안도 괜찮고, 어르신들도 훌륭하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괜히 우기는 거다"라고 덤덤히 말했다. 

이어 "수민이가 모르는 사람한테 어머님, 아버님 하는 것도 싫다. 내가 아버지인데"라며 "딸이 시집 가면 안 올 것 같다. 영영 헤어질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용식의 반응에 이수민은 "아빠가 너무 불쌍해서 못 보겠다. 결혼 천천히 하겠다. 아빠가 저런 얘기 하는 걸 처음봤다"고 오열했다.



딸이 6살 되던 해에 심장 수술을 받았다는 이용식은 "수술 직전에 '하느님 수민이 결혼식장 갈 때까지만 저를 살려주십시오. 그다음부터는 알아서 하십시오'라고 했는데 그날이 올 줄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수민이 머리를 감기다가 놓친 적이 있다. 안고 있었는데 미끄러져서 물에 빠졌다. 그 순간 나는 엄청난 죄를 지은 것 같더라. '수민아 괜찮아?'를 백번 물어봤다"며 8년 만에 얻은 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결혼시키면 아들이 하나 더 생길 수도 있지 않냐'는 질문에 이용식은 "경험이 없으니까 이해가 안 된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용식은 "수민이 시집은 가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때가 아니고 내 마음이 안정될 때 보낼 거다. 아빠가 결혼을 반대한다고 해서 결혼을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이 큰 덩어리가 가면 안 올 것 같다"며 "자식이 두 명만 됐어도 수월하게 보낼 텐데 딸이 하나지 않냐. 아빠의 심정은 다 똑같을 거다"고 아직은 원혁을 만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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