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배우 김용건이 극 중 누나였던 엄유신과 재회했다.
30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김회장네 첫째 딸 영숙 역을 맡았던 배우 엄유신이 등장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계인은 가족이 왔다는 말에 밖으로 나가 드라마 '전원일기'의 김용건의 누나 엄유신을 만났다. 엄유신은 "김회장님네 집 첫째 딸, 서울에 사는 영숙이다"라고 인사했다. 이계인은 "안 그래도 얘기했는데 딱 왔다"라며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전원일기'에서 영숙은 서울로 시집을 갔던 인물.
곧이어 이계인은 엄유신을 에스코트하며 살뜰히 챙겼다. 엄유신은 극 중에서 남편으로 나왔던 배우 故 박광남을 언급했다. 그는 "광남이 오빠랑 같이 오면 좋지만은.."이라고 말했다. 이계인은 "광남이 형과 자주 만나 술도 같이 마시고 했다"고 말했다. 엄유신 또한 "평소에 약주를 좋아하셨다. 너무 보고싶다. 저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고 계시겠지"라며 그리워했다.
이윽고 김용건은 엄유신을 보고 김용건은 "아이고 우리 누나 왔네"라며 반가워했다. 이어 "누나가 서울 가더니 잘 사는구만. 모피코트를 입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엄유신이 화장실이 급하다고 하자 김용건은 "저기 요강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김용건이 실제로는 엄유신보다 5살 오빠라고. 김용건과 엄유신은 자리를 잡고 드라마 '전원일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용건은 "드라마 첫회부터 계속 나왔지만 누나가 서울로 시집을 가면서 자주는 못 나왔다"라고 말했다. 엄유신은 "친정에 고춧가루 얻으러 가고 그랬다. 올케들이 툴툴거리고 그랬었다"고 말해 전형적인 딸의 모습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계인은 노마가 오지 않아 섭섭해하다가 "가족들끼리 할 얘기가 있을 것 같다"며 슬쩍 빠져 일용이네로 향했다. 이에 엄유신은 선물로 한과 세트를 가져와 다같이 먹으며 못다한 회포를 풀었다.
사진 = tvN STORY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