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박보검이 드디어 새 둥지를 찾았다. 앞서 박보검의 YG 이적설은 '설'로 확인됐으나, 결국은 YG 관계사인 더블랙레이블 행을 택했다.
30일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박보검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보검은 지난해 12월 10년 간 인연을 이어온 전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박보검은 1월에만 YG, 하이브 등 대형 기획사로의 이적설에 두 번이나 휩싸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박보검이 전역 후 러닝과 연탄 봉사, 집짓기 봉사 등을 함께 하며 돈독하게 우정을 쌓아온 가수 션의 영향을 받아 YG엔터테인먼트로 향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YG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박보검의 이적설에 선을 그은 바 있다.
결국 박보검은 YG가 아닌 YG 관계사인 더블랙레이블이 품게 됐다.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던 박보검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최택을 만나 대세 반열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그는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청춘기록' 등을 선보이면서 톱 남자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4월 제대한 그는 더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FA 대어'였던 만큼, 이번 더블랙레이블 행은 신선한 충격을 안기고 있다.
더블랙레이블은 블랙핑크, 빅뱅, 2NE1, 전소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테디가 설립한 YG엔터테인먼트 관계 회사이기 때문. 현재 더블랙레이블에는 태양, 전소미, 자이언티, 알티 등이 소속돼 있다.
박보검은 과거 가수 연습생 생활을 했으나, 소속사의 권유로 배우 데뷔 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이에 음악 활동을 병행하고 싶어하는 박보검의 의지가 담긴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또한 더블랙레이블 측 역시 이날 "박보검 배우의 매력과 재능이 다양한 만큼 여러 분야와 배우로서의 매력도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더블랙레이블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 전세계를 아우르는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가수 박보검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