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한 택시 기사가 대낮에 택시 뒷좌석에 배변한 30대 여자 승객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27일 첫 방송 된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에서는 택시 기사들 겪은 진상 승객들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8년 차 택시기사 진장은 씨는 "지금까지가 위로 나온 이야기라면 제 얘기는 밑으로 나온 얘기"라며 택시 안에서 일어난 대변 배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진장은 씨는 "술 마시면 더 조절이 안 되지 않느냐"는 김구라의 이야기에 "낮에 30대 초반 여자분이 그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의자를 앞에 당겨놓기 때문에 (뒷좌석에) 여유 공간이 있다. 그런데 뒷좌석에 공간이 있으니까 내려앉아서는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더라. '설마'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도착했는데 그 여자분이 내리곤 후다닥 뛰더라. 봤더니 갈색 슬러시 같은 게 있더라. 만져봤는데 이건 슬러시는 아니었다. 뒤에서 나온 거더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진장은 씨는 "놀라서 (택시) 불러주는 앱 회사에 전화해 '손님이 뭘 두고 내렸다'고 했다. '뭘 놓고 내렸냐'고 하길래 '똥을 두고 내렸다'고 했다. 그랬더니 전화번호를 알려줬다"고 했다.
이어 "전화를 걸었더니 남자친구가 (택시를) 불러준 거였다. 남자친구는 안 믿었다. 만난 지 2주됐다고 했다. 그 사람도 온갖 생각과 번뇌가 지나가더라, 그래서 사진을 보내주며 '당신 여자친구가 이걸 놔두고 내렸다.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여자친구 전화번호를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분에게 전화를 했다. '똥을 싸고 가시면 어떡하냐'고 하니까 그 여자분이 두 마디도 안 하더라. '얼마면 됩니까'라고 했다. 마치 자주 일어나는 일인 것 같았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MBN, 엑스포츠뉴스 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