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배다빈이 남동생 호영과 오붓한 명절을 맞았다.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다빈이 동생 호영과 명절을 맞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다빈은 새해 겸 조카의 생일을 맞아 뉴질랜드에 있는 가족들의 선물을 사기 위해 남대문 시장을 찾았다. 배다빈은 일단 아동복 거리를 찾아 핑크와 공주 옷을 좋아하는 조카의 옷부터 샀다.
배다빈은 옷 가게에서 나와 수저세트, 눈 오리 집게, 머리띠 등을 모두 핑크색으로 구입했다. 배다빈은 조카의 내복도 사주려고 했다. 사장님은 배다빈에게 "언니 아기야?"라고 물어봤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배다빈은 "저 아기 있어 보여요? 너무 속상하다"라고 얘기했다.
선물 구입을 끝낸 배다빈은 만두를 사서 먹었다. 식당 사장님은 배다빈을 알아보고 "드라마에 나왔는가?"라고 물었다. 배다빈은 "주말드라마 보셨느냐"면서 자신이 출연했던 '현재는 아름다워' 얘기를 했다. 배다빈은 주말드라마 출연으로 인해 핫플레이스보다 시장 같은 곳을 가면 많이 알아봐주신다고 했다.
배다빈은 만두로 배를 채우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떡국떡, 김치, 우엉조림, 시금치 등 식재료도 산 뒤 택시를 탔다. 넉살 좋은 배다빈은 "기사님은 명절에 어디 가시냐"를 시작으로 택시기사님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집에 도착한 배다빈은 박스와 가위를 꺼내 조카에게 보낼 선물을 포장했다. 배다빈은 장난감에 들어 있는 건전지를 분리해내며 꼼꼼하게 포장을 하고 우체국으로 향했다. 배다빈은 택배를 부치고 나와 택배비를 확인하고 많이 올랐다고 했다. 배다빈은 스튜디오에서 특송금액까지 포함해서 택배비가 16만 원이 나왔다고 전했다.
배다빈은 우체국에 다녀온 뒤 초대한 사람이 있다면서 시금치 무침을 시작으로 떡국, 간장닭조림까지 요리를 했다. 약속시간이 다 되어오자 누군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왔다. 배다빈의 동생인 베리베리의 멤버 호영이었다.
배다빈은 호영에 대해 "육남매 중 다섯 째다. 제가 제일 자주 보는 가족 중의 하나다. 힘든 일 있으면 제일 먼저 함께 있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자 제일 자주 보는 친구다"라고 전했다.
호영은 배다빈이 시장에서 약과를 사온 것을 보더니 약과를 싫어한다고 했다. 배다빈은 호영이 어렸을 때는 약과를 좋아했던 터라 의아해 하며 촬영할 때 힘들면 하나씩 먹기 좋다고 했다.
배다빈은 호영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다고 하자 "에너지 드링크 습관적으로 먹지 마"라고 잔소리에 시동을 걸었다. 배다빈은 스튜디오에서 보고 나서야 자신이 잔소리를 많이 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스스로에게 놀라워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