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기안84가 배우 천우희를 기라인 여자 멤버로 영입하고자 했다.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기라인 멤버 영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는 코드쿤스트, 이주승을 기라인으로 영입하기 위한 '기라인 커리큘럼'으로 배드민턴, 컵 차기, 족구, 기차놀이 등 여러 개의 게임을 진행시켰다. 이주승은 "모든 게임이 5분 안에 끝났다"고 했다. 코드쿤스트는 분위기가 안 좋으면 바로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는 방식이었다고 전했다.
기안84는 농구, 닭싸움, 축구, 제기차기까지 계속해서 게임을 했다. 박나래는 "무슨 액션스쿨이냐"면서 웃었다. 기안84는 뒤늦게 "얘들아 억지로 안 해도 된다"고 했다. 이주승은 "강아지 훈련소냐. 아무 목적 없이 개수만 채우니까"라고 말했다. 코드쿤스트 역시 이겨도 기쁘지가 않다면서 별로 재밌어 하지 않았다.
코드쿤스트와 이주승은 보물찾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기안84는 두 동생만의 시간을 잠깐 주고 매점으로 가서 종이랑 펜을 빌린 뒤 보물 쪽지를 쓰고 여러 곳에 숨겼다. 코드쿤스트와 이주승은 족구장부터 나무까지 11개의 보물 찾기에 나섰다. 기안84는 동생들이 잘 찾을 수 있도록 힌트를 퍼줬다.
이주승은 잠시 휴식시간 동안 누군가와 통화를 했다. 기안84와 코드쿤스트는 여자 목소리가 들리자 이주승의 어머니라고만 생각을 했다. 사실은 이주승의 어머니가 아니라 배우 천우희였다. 이주승은 천우희와의 통화임을 알리지 않은 채 휴대폰을 코드쿤스트에게 넘겨줬다.
코드쿤스트는 "어머니? 어머니 안녕하세요"라고 말했다가 천우희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앞서 코드쿤스트는 천우희의 찐팬임을 고백한 바 있다. 코드쿤스트는 천우희와의 짧은 대화에도 귀가 빨개지고 있었다.
기안84는 천우희를 기라인의 여성 회원으로 영입하고자 했다. 천우희는 방송을 통해 뭘 하는지 일단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코드쿤스트는 천우희를 걱정하며 오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코드쿤스트는 천우희와의 통화를 마친 뒤 "나 이제 주라인 해야겠다. 기라인 같은 소리 하고 있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다음 커리큘럼으로 얼음물 입수를 진행했다. 일단 몸풀기 게임으로 계곡물에 있는 공 가져오기를 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코드쿤스트가 계곡물 위에 있는 공을 가져오다가 물속에 빠지고 말았다.
코드쿤스트는 얼음물 입수가 걸린 가위바위보에서도 지며 가장 먼저 입수를 하고 나왔다. 이어 기안84가 얼음물에 들어갔다가 나와서는 동생들을 버리고 혼자 숙소로 달렸다. 기안84는 "버텼어야 했는데 못 참았다. 발가락이 잘릴 것 같았다. 형으로서 멋진 모습을 못 보여줬다"고 뒤늦게 후회를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