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임백천이 8살 연하 아내 김연주와의 결혼 당시를 떠올렸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임백천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허영만과 임백천은 강원도 양구의 맛집을 찾았다. 시래기 덕장을 찾은 두 사람은 시래기 수확을 구경하며 덕장 주인과 이야기를 나눴다.
허영만과 임백천은 농민이 직접 담근 된장과 재배한 시래기로 끓인 시래기된장국 새참을 먹었다.
이어 시래기 전문 음식점을 찾은 두 사람은 시래기소불고기와 시래기돌솥비빔밤을 주문했다.
임백천은 "강원도는 음식이 참 정갈하다. 그리고 간이 진하지 않다"라며 기본 반찬에 감탄했다. 허영만 또한 김치를 맛보며 "김치 좀 싸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시래기소불고기가 나오자 허영만은 "이런 비주얼의 불고기는 처음이다"라고 말했고, 임백천은 "비주얼은 느끼해 보이는데 담백하다"고 덧붙였다.
또 임백천은 "이 집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어서 아주 좋았다. 정성이 들어가있다. 맛도 향도 특이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두 사람은 장작불 가마솥 두부 음식점으로 향했다. 이때 임백천은 "특별 게스트가 있다"며 방송인이자 8살 연하 아내인 김연주를 소개했다.
허영만은 김연주에게 "우리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했다. 세 사람은 30년 전 결혼식 이후로 처음 만났다며 반가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허영만은 "그때 임백천 씨가 대한민국 2대 도둑이었다. 밥도둑 간장게장이랑 김연주 도둑 임백천이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백천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 사람이 너무 아까웠다. 저희 집에 어머니께 인사 갔는데, 엄마가 '연주야, 너 진짜 아깝다' 그러셨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연주는 "2년 전에 정당 대변인 선발대회를 했었다. 지금은 자연인이고, 그게 인연이 되다 보니까 지금은 주로 정치 평론하는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