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가수 김종국이 용띠클럽이 결성된 계기를 밝혔다.
26일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는 '용띠클럽 포레버..(Feat. 차태현, 장혁, 홍경민, 홍경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차태현, 장혁, 홍경민, 홍경인은 만나자마자 투닥투닥 거리며 절친의 케미를 뽐냈다.
김종국은 "태현이가 95년도에 슈퍼 탤런트가 돼서 처음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고 있던 장혁이 김종국을 가리키며 "어제 데뷔한 지 10,000일이 되는 날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1995년 9월에 데뷔했다. 차태현 또한 "난 3월 25일 내 생일날 데뷔했다. 나는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들어오니까 아닌가?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종국이 "제가 터보 데뷔해서 KBS '여인극장' 가서 분장하고 찍으면 차태현이 위에서 북 치는 역할 같은 걸 했다"며 "동갑내기가 없는데 그때 처음 친해졌다. 특히 차태현이 이훈 형하고 같은 사무실이었다. 제가 이훈 형이랑 친했다"고 부연했다. 홍경인 또한 이훈 형하고 같은 사무실이였다고.
장혁은 "처음에 '모델'이라는 드라마로 데뷔했다. 그 다음 작품이 '짱'이라는 영화였는데 경인이랑 같이 했다"며 "근데 그 촬영을 안양에서 김종국 집 앞에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경민은 이들보다 데뷔가 살짝 늦었다고. 그는 "내가 데뷔했을 때는 연말 시상식에 터보 숙소 베란다에 숨어서 몰카를 찍었다"며 과거 터보 리포터 같은 거였다며 인연을 설명했다.
장혁 역시 "홍경민을 알게 된 게 2000년도에 TJ Project를 하는데 옆에 세팅해서 앉아있는 게 '흔들린 우정' 때의 경민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이 "그 전엔 무명이었던 거냐"고 묻자 홍경민은 "얼굴, 이름, 노래 세 가지를 다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고 답했다.
김종국은 "이 친구들은 어떤 한 명의 연예인이라기보단 동네 친구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해 이들의 끈끈한 우정이 엿보였다. 홍경인은 "어렸을 때도 그런 게 없었다. 그래서 우리가 맞은 거다"라고 답했다.
김종국이 "그래도 그때는"이라고 말을 흐리자 차태현이 "너만 (연예인이란 인식이) 있었나보지. 너만 터보니까"라고 놀리기 시작했다.
이에 김종국이 "차태현은 방송만 하면 뒤에서 맨날 투덜댄다. 근데 슛 들어가면 제일 열심히 한다"며 반박했다. 또 김종국은 "혁이도 우리끼리 있으면 진짜 제일 웃기다"고 하자 차태현이 "혁이 다른 데 가면 재미가 하나도 없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유튜브 '짐종국' 캡처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