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오로라 공주' 배우 김세민이 늦장가를 간다.
김세민은 25일 비연예인 연인과의 결혼 소식을 밝혔다. 김세민은 오는 28일 경기도 일산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김세민은 "나라는 사람은 과연 (결혼)할 수 있을까? 나이 한살 한살 먹어갈수록 점점 더 멀어지는... 높이 떠있어 잡을 수 없는 구름 같은. '아, 못할 수도 있겠구나'"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다고 무슨 미래를 걱정한 것도 아니고 크게 생각 안 하고. 피식 한번 웃어주고. 결혼해서 사는 친구 부럽다는 생각도 안 해봤고. 내 성격 받아주기도 힘들 거고 또는 옆에 있으면 나를 피곤하게 할테고"라며 과거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냥 혼자가 편해, 그냥 이대로가 좋아. 이렇게 지내다가 누구를 만났네요. 그러다 나도 모르게 사랑이란 걸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그냥 혼자가 편해. 그냥 이대로가 좋다'던 내가... 큐피트의 화살을 한 방 맞으니 결혼이란 걸 하게 됐네요. 그것도 내일 모레요"라며 예비신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세민의 연인은 5살 연하의 패션 디자이너로 알려졌다. 이들은 약 3년 간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신혼집은 일산에 마련할 예정이다.
김세민은 예비신부와 함께한 웨딩화보를 공개하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세민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내와 손을 잡은 채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 또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랑스러운 부부의 투샷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세민은 "#드디어 #품절남 #합류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기뻐해야겠죠 #기쁨 #사랑 #감사 #배우 #김세민"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품절남이 된 소감을 전했다.
늦깎이 장가를 가는 김세민의 결혼 소식에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세민은 지난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김세민은 드라마 '야인시대', '서동요', '내조의 여왕', '오로라 공주' 등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 2013년 방송돼 시청률 20%를 넘겼던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윤해기 감독 역으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김세민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