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고딩엄빠3' 권담희가 굼벵이맘의 면모를 보였다.
25일에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에서는 권담희가 스튜디오에 혼자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등장한 보경 엄마 담희는 보경이 친아빠에 대해 "보경이가 아프고 몇 달 지나서 헤어졌다"며 "싸운 일도 많고 서로 많이 감정이 쌓여서"라고 밝혔다.
그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고 아이 아빠와 헤어졌지만 지금은 보경이랑 너무 잘 지내고 싶어서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출연한 게기를 전했다. 하지만 담희의 엄마는 영상편지를 통해 "따끔하게 정신 차릴 수 있도록 혼내달라"고 전해 현재 상황에 대해 궁금함을 자아냈다.
공개된 영상에는 권담희와 아들 보경이의 일상이 담겼다. 담희와 보경이의 보금자리가 공개되자 3MC는 경악했다. 그 이유는 집 앞에서부터 쓰레기가 나왔기 때문.
이어 이불은 개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었고, 안방이 아닌 다른 방은 창고로 변해있었다. 또한 냉동실에는 권담희의 엄마가 보경이를 위해 만든 이유식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를 본 박미선은 "만든 이유식 날짜를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권담희의 집은 냄비, 전자레인지 등 있는 게 없는 살림살이였다. 권담희는 "이사 온 지 얼마 안 됐다"고 해명하자 3MC는 "아예 살림을 안하는거다", "이제부터 해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권담희는 "전날에 이유식을 해동하고 해먹는 편인데 오늘은 까먹었다"며 해맑은 면모를 보였고, "배달 음식을 일주일에 5~6일을 먹는다"고 말해 3MC를 놀라게 만들었다.
결국 권담희는 배달로 곰탕을 시켜 보경이를 먹였고, 어린이집에 보낼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옷방을 빙자한 창고방에서 권담희는 새 옷을 바로 꺼내 보경이에게 입혔다. 이를 본 하하는 "한 번 빨아 입혀야한다"고 말했다.
보경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권담희는 집에 돌아왔고, 청소를 시작할 거라는 3MC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드러눕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탄식케 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