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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4년째 베를린 行…또 해외에서 손 잡겠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1.25 15: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물 안에서'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가운데 김민희의 동행이 눈길을 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9번째 작품인 '물안에서'가 오는 2월 16일 열리는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ENCOUNTERS)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물 안에서'는 감독의 전작들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탑' 등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 신석호와 하성국,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김승윤이 참여한 작품이다.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는 2022년 4월에 제주도에서 6회차, 10일간 촬영됐다.

홍상수는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에 이어 4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그는 김민희와 함께 '물 안에서'의 주연 배우들과 영화제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상수의 뮤즈인 김민희는 그의 영화에 출연하는 대신 스태프로 이름을 올리며 곁을 지키고 있다. '소설가의 영화'에서는 주연으로 출연하기는 했지만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 '인트로덕션', '탑' 등 최근 다수의 영화에서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2015년에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로 연인으로 발전해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공식적으로 연인사이 임을 밝혔다. 

국내에서는 자취를 감춘 두 사람은 해외만 나가면 당당한 연인이 된다. 지난 2020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포토콜, 레드카펫 등 공식석상에 나섰으며 커플링을 낀 모습이나 허그를 하는 등 애정 표현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2022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소설가의 영화'를 통해 은곰상 수상 후 김민희를 무대에 불러 영광을 돌렸고, 김민희는 "감동적이고 잊지 못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아내와 자녀가 있던 홍상수 감독과 미혼 김민희는 지난 2017년 열애를 인정 후 공식적인 행사에서 얼굴을 비추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홍상수는 2019년 이혼 소송에서 패소했다.

홍상수의 잇따른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만큼이나 두 사람의 당당한 행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flimlinc,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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