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미스터트롯2' 박선주가 날카로운 심사평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선주가 1대1 데스매치부터 '저승사자 마스터'로 합류했다. 전문적인 심사평과 더불어 때론 경이로운 감탄을 쏟아내며 마스터 군단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박선주는 참가자들의 음악성을 비롯해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날카로운 판단으로 그들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선주는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자신을 향한 질책의 시선들에 대해 "더 잔인하고, 더 냉정해도 참가자들이 잘될 수 있는 길이라면 그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후배 아티스트들을 위한 꿋꿋한 소신을 밝혔다.
다음은 박선주와의 일문일답.
Q. 음악인으로서 ‘미스터트롯2’ 심사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가창력은 가수의 기본이므로 가창력을 바탕으로 곡을 해석하는 능력,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드는 표현력, 그리고 스타성인 것 같다. 스타성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그걸 모르고 있는 친구들도 있고, 가창력은 뛰어나지만 스타성이 조금 부족한 친구들도 있기 때문에 모든 능력이 조화롭게 밸런스를 갖춘 모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Q. ‘미스터트롯2’의 중심을 잡아주시는 역할로 기대되고 있다. 스스로 생각할 때 마스터로서 본인만의 장점과 개성은?
다들 아시겠지만 솔직하고 직설적인 부분인 것 같다. 간혹 '그렇게 잔인해야 하나'라고 질책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더 잔인하고, 더 냉정해도 참가자들이 잘될 수 있는 길이라면 그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저 칭찬 일색의 시간을 보내다 결국 한계에 부딪쳐 재능을 버리는 친구들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고, 아직도 그런 친구들이 너무 많다. 내가 욕을 먹더라도 정확한 판단을 통해 장단점을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그들의 첫 번째 관객이자 관문이 되고 싶다.
Q. '미스터트롯2'에 인상 깊었던 참가자, 특별히 칭찬해 주고 싶은 참가자가 있다면?
안성훈은 완벽에 가까운 기술을 보여줬다. 소리를 다루는 힘과 톤, 노래를 표현하는 능력 또한 너무나 뛰어나다. 최수호는 겨우 21살인데 어떻게 그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깜짝 놀랐다. 길병민은 완전한 원석이다. 아직 트롯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부족하지만 기본적인 소리와 톤이 너무 압도적이어서 상당히 놀랐고,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그밖에 박지현, 송민준, 황민호, 박성온 등 어린 참가자들의 놀라운 가창력과 스타성에 매번 놀라고 있고 기대가 된다. 'K-POP 트롯'의 시대를 이끌 인재들이라고 생각한다.
'미스터트롯2' 6회는 오는 26일 목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