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가수 서인영이 남편에 대한 애정을 잔뜩 뽐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는 서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월의 신부'로 돌아온 서인영은 '센 언니' 이미지와는 반대되는 '분홍 립스틱'을 선곡하며 새신부다운 풋풋함을 뽐냈다.
서인영은 결혼 준비로 바쁘냐는 질문에 "정신이 없다. 내일이 마침 가족 한복을 맞추러 가는 날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남편은 어떤 분이냐는 질문에 "남편은 제가 서인영인 걸 몰랐다. 잘 모르고, 연예인에 관심도 없었다"며 "남편 성격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어렸을 때는 정반대면 너무 안맞아라고 생각했는데, 결혼을 생각하니까 이런 성격이면 내가 맞추고 싶은 사람"이라며 남편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풋풋한 서인영의 모습에 붐은 "그래도 원조 '센 언니'다. 만만히 보시면 안 된다"라고 나섰다.
이에 서인영은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 제 마음이 변할까봐"라며 '센 언니' 다운 시원시원한 입담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서인영은 "살면서 기를 못 펴고 있다. 신랑을 너무 사랑해서. 그래서 승부욕을 풀 데가 없어서 여기서 풀 거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별사랑과 맞붙은 서인영은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선곡, 열창했다.
앞서 95점을 받은 별사랑에 긴장된 모습을 보인 서인영은 노래 시작 전 "오빠 잘 보고 있지? 오늘 조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입 많이 다물고 있다. 잘할게"라며 애교섞인 영상편지를 보냈다.
결국 진심이 듬뿍 담긴 선곡을 한 서인영은 100점을 받으며 승리했다. 예상치 못한 점수에 서인영은 털썩 주저 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서인영은 "사실 이 노래가 의미가 있다. 오빠 처음 만났을 때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점수가 잘 안나올까봐 조마조마했다"며 "오빠, 나 잘했지? 고기 들고 갈게"라며 또 한 번 애정어린 영상편지를 보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