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최수린이 박하나의 정체를 의심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박하나 분)이 강바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질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서연(박하나)이 강바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강바다(오승아)는 경악했다. 은서연은 "왜? 내가 살아있어서 놀라워? 두려운 거야?"라며, 아버지 강백산(손창민)에게 알리겠다는 강바다에게 "우린 서로의 비밀을 쥐고 있다. 그러니 얌전히 있어라. 우리는 가족이지 않냐"며 압박했다.
강바다는 "복수하려고 우리 집에? 강바람, 절대 가만히 안 둬"라며 모든 가족들 앞에서 "강바람이 죽은 것 같지 않다"라며 반격했다.
이에 은서연은 강바다가 윤산들(박윤재)을 빼돌렸다는 사실이 담긴 녹음 파일을 상기시키며 "기대해. 내 경고를 무시한 대가를 제대로 치르게 될 테니까"라며 협박했다.
한편 은서연은 강백산을 찾아갔다.
그가 윤산들에게 미행을 붙였다는 것에 대한 증거를 내민 은서연은 "윤 실장이 가지고 있던 녹음 파일, 저도 들었다. 20년 전 파일이 남아있을 리가 없다. 누군가 사장님을 음해하려고 한 거다. 시간을 조금만 주시면 제가 윤실장과도 오해를 풀겠다"며 강백산을 회유하려고 했다.
강백산이 "그럼 그 다음은? 윤 실장에게 돌아갈 건가?"라고 묻자, 은서연은 "아니다. 저는 이미 강태풍과 결혼했다. 돌아가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에 강백산은 "그럼 앞으로 윤 실장을 잘 감시해라"며 은서연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이사회를 다시 한 번 이용하자는 윤산들에게 은서연은 "안 된다. 그러면 엄마도 위험해질 수 있다"며 강백산 몰래 사모은 주식들이 있음을 밝혔다.
박용자(김영옥)는 강바람의 사망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순영(최영완)이 강바람을 찾아다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사실을 남인순(최수린) 역시 알게 되었다.
한편, 강백산은 회사의 재정 위기를 막을 수 없게 되었다.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한 강백산은 "윤희 입을 열어야 돼"라며 또 한 번의 악행을 저지를 것임을 예고했다.
윤희(지수원)를 찾아온 강백산은 의사에게 "약물을 중단한 지가 언젠데 왜 아직도 이 모양이냐. 목숨이 위험해져도 상관없다. 입을 열기만 하면 된다"며 협박했다.
이어 "네가 날 경찰에 고발해서 회사 사정이 말이 아니다. 정말 르 블랑을 이렇게 망치고 싶어?"라고 묻자, 강백산과 눈을 마주친 윤희는 "일석 씨"라며 여전히 일석(남성진)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남인순과 박용자는 순영에게 "바람이 살아있냐. 잡아뗄 생각 마라. 강바람 어딨냐"고 물었다. 마침 은서연이 등장하고, 남인순은 과거 순영이 은서연에게 바람이라고 말실수를 하던 것을 떠올리며 "너 바람이니?"라고 물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