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지만, 혹평을 들었다.
토트넘이 24일(한국시간)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풀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챙기며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선발 출장해 케인의 결승골을 도왔다.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한 그는 후반 31분 히샤를리송과 교체 아웃돼 76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가 부족하지만, 손흥민은 이날 경기 역시 활발한 압박과 전진 드리블에 이은 기회 창출로 공격 포인트 생산을 노렸다. 슈팅은 없었지만, 적절한 전진패스로 케인의 득점까지 도울 수 있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이날 손흥민에게 공격진 중 가장 낮은 5점을 부여해 혹평했다.
언론은 "손흥민이 여러 번 경합했고 절대 뛰는 걸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또다시 경기 중에 보여줄 수 있는 임팩트가 없었다. 물론 그는 케인의 타이기록을 만드는 득점을 도왔다"라고 평가했다.
결승골을 넣은 케인과 데얀 쿨루세브스키는 각각 8점과 7점을 받아 손흥민과 대비를 이뤘다.
중원 조합인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피에르-애밀 호이비에르는 각각 7점과 6점을 받았고 윙백인 에메르송 로얄과 이반 페리시치는 6점과 5점을 받았다.
백3는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모두 7점을 받았고 위고 요리스 역시 여러 차례 선방으로 7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날도 왼쪽 측면에 같이 나온 페리시치와 호흡을 맞추지 못하며 삐그덕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언론은 이 점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종료 후 언론은 "후반에 히샤를리송과 라이언 세세뇽이 빨리 나오는 것이 원정 팬들에게 좋을 것이다. 페리시치와 손흥민은 다시 기회를 만드는 걸 어려워했다"라고 혹평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