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나철이 오늘(23일) 영면에 들었다.
23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나철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벽제승화원이다.
나철은 지난 2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건강 악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이날 오전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동료 배우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작은 아씨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고은은 "최고 멋진 배우 나철. 최고 멋진 사람 아빠 남편 아들 친구 나철"이라며 추모했다.
이어 "끝까지 함께 못 있어줘서 미안해 너무 소중했던 시간들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모르겠지만 거긴 여기보다 더 좋을거야 남아있는 보물 둘은 내가 지켜줄게 걱정하지마"라고 했다.
이동휘는 "하늘높이 날아라 별들에게 닿을만큼 그리고 알려줘 무슨색들있었는지 원없이 듣고싶은 노래듣고 부르고 싶은데로 불러라 눈감으면 들릴만큼 웃고싶을때 내 생각하고 꺽꺽대며 웃어라 내 모든 웃음에 네가 있을거니까 -내 자랑스러운 사랑하는 동생 철이에게"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효주 또한 "정말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었어요. 기억할게요"라는 글과 함께 나철의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했다.
1986년 생인 나철은 독립영화 '타이레놀', '청춘과부', '빵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 최근에는 드라마 tvN '굿 와이프', '비밀의 숲2', '빈센조', '해피니스', 넷플릭스 'D.P.',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OCN '우월한 하루' 등에서 브라운관의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고인의 유작은 개봉을 앞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로 알려졌다. 해당 작품에는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박지후 등이 출연했다.
사진 = UL엔터테인먼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