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나는 솔로' 순자(이하 가명)가 촬영 1주년을 돌아보며 연인 영호와의 결혼 계획을 언급했다.
SBS PLUS, ENA PLAY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7기 출연자 순자는 "2022년 1월 20일 목요일 나는 솔로 7기 첫 촬영, 그 후 1년"이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순자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또 한편으론 아무것도 변한 게 없는 1년이었습니다"라며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친구들을 만났고, 기적같이 다시 사랑도 시작하게 됐지만, 그 외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던 것 같아요. (간혹 사람 많은 곳에 가면 여전히 많이들 알아봐 주시고, 반겨주시는데, 그럴 때마다 정말 너무 감사해요)"라고 적었다.
그는 "쫄쫄이와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쫄쫄이는 이러이러합니다, 하고 막 자랑하고 싶은데 세상의 모든 좋은 말을 다 갖다 써도 부족해요, 진심으로요"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영호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순자는 "저희들의 결혼에 대해서 많이들 궁금해하시고, 또 응원도 해주시는데, 음.. 올해 할 수도, 내년에 할 수도, 혹은 10년 후에 할 수도 있어요"라며 "한 가지 확실한 건, 전 제가 살아갈 많은 날들에 늘 쫄쫄이가 함께였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팬들이 궁금해하는 결혼 계획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순자는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음을, 또 사랑받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라며 "창밖에 벚꽃이 피고 지고, 비가 내리고, 또 한 번의 눈이 내린 시간 동안 밤새 전화기를 붙들고 오늘 하루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미주알고주알 묻고 답하는 그 별것 아닌 일상 속에서도 왠지 모를 뭉클함이 밀려오곤 했던 1년이었습니다"라고 영호와의 연애를 돌아보기도 했다.
이어 "언젠가 쫄쫄이가 '첫눈 같은 남자에게 발자국을 남겨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오랜 세월이 흘러 뒤돌아봤을 때 곧고 단정한 발자국만 남을 수 있도록, 언제나 조심조심 예쁘게 걷겠습니다"라고 영호와 앞으로도 예쁘게 사랑을 키워나갈 것을 다짐했다.
끝으로 순자는 "지난 1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정말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하며 새해 인사를 남겼다. 이와 함께 그는 '나는 솔로' 남규홍 PD와 찍은 사진, 촬영지에서 찍은 사진 등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순자는 '나는 솔로' 7기에 함께 출연했던 영호와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모두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다.
사진=순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