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이 파리 패션위크에서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19일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2023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에 참석했다.
이번 패션쇼는 스페인의 팝스타 로살리아(Rosalia)의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가운데 22분 동안 화려하게 펼쳐졌다. 제이홉은 루이비통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 HBO 인기 TV시리즈 '왕좌의 게임' 주연 키트 해링턴 등과 나란히 앉아 관람했다.
또한 제이홉은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의 아르노 회장과 크리스찬 디올의 CEO이자 아르노 회장의 장녀인 델핀 아르노를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 LVMH 그룹은 루이비통을 비롯해 크리스찬 디올, 셀린느, 지방시, 펜디, 불가리 등 60여 개 브랜드를 자회사로 거느린 세계 최대 명품 브랜드 기업으로 아르노 회장은 세계 갑부 1위로 알려져 있다.
세계 패션계 최대 행사에서 두드러진 제이홉의 존재감은 팬들의 뜨거운 환영과 응원으로도 확인됐다.
월드뮤직 어워즈 공식 SNS에 따르면, 패션쇼가 열린 생 제르망 거리 행사장 주변에는 제이홉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이 도로 양쪽 수백 미터 거리를 가득 메웠다. 영하를 넘나드는 추운 날씨와 총파업으로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어 유례없는 교통혼잡이 생긴 와중에도 구름 인파가 몰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행사 직후 건물을 나서는 제이홉을 본 팬들은 큰 소리로 제이홉을 연호해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했다. 이러한 화제성을 반영하듯 제이홉은 SNS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에 올랐다.
제이홉은 루이비통 공식 계정을 통해 "루이비통 쇼를 처음 오게 돼서 떨리고 긴장된다. 재밌게 즐기다 가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또한 포토월에 선 제이홉은 화려한 패턴의 루이비통 의상을 멋지게 소화해 세계적인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사진 = 루이비통, 방탄소년단 제이홉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