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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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시신유기' 조형기 블러 처리…"MBC 심의실 판단"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3.01.19 22:3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가에서 종적을 감춘 배우 조형기가 '라디오스타' 속 자료화면에서 모자이크 처리된 채로 등장했다.

19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심의실 판단 하에 블러 처리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날 방송한 ‘라디오스타’에는 게스트 이경규의 과거 '이경규가 간다' 시절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경규가 간다'는 2002년, 2006년 월드컵 특집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경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2002 한일 월드컵을 관람하는 이경규가 열광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그의 옆에 있던 조형기는 모자이크 처리돼 관심을 끌었다.

MBC는 자체 심의 의견으로 얼굴을 노출시키면 안 되는 '심의 의견 연예인'으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형기는 1991년 음주운전으로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30대 여성을 사망하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1993년 가석방 조치로 석방됐다.

이후 조형기는 여러 예능에 출연하며 활동했지만, 2017년 MBN 예능프로그램 '황금알' 출연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방송가에서 퇴출됐다.

그는 2020년 1월에 유튜브 채널 '동네형 TV'로 복귀했지만, 과거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며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미국에서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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