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원종례의 남편 김상희가 심정지를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예능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이하 '해석남녀') 50회에서는 원종례와 김상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상희는 "8년 전쯤 심정지 상태가 돼서 응급실에 갔다"며 "그때 4분 정도 완전히 심정지가 됐다. 마지막으로 심장 충격기를 시도했더니 살아났다"고 사연을 밝혔다.
이어 그는 "회복실로 가려는데 다시 아파서 검사했더니 췌장암이라고 하더라"며 "의사가 얼마나 살고 싶냐고 물어 '4~5년 정도'라고 답했더니 의사가 '3개월 시한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패널로 출연한 최재형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기적적인 일이다. 심정지 상태에서 돌아왔고, 그걸 계기로 췌장암이 발견되고 또 회복했다"며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4%가 채 되지 않는다. 췌장암은 수술도 꺼리는 병"이라고 말했다.
내과 전문의 이지은 의사는 "췌장을 제거했는데, 이는 당뇨 관리에 큰 구멍이 뚫린 상황"이라며 "급성심근경색도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혈당을 높이지 않는 철저한 식습관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원종례는 "췌장암 수술 이후 당뇨가 자연스럽게 찾아왔다"며 "매일 혹은 이틀에 한 번씩 혈당을 체크한다"라고 남편의 건강을 알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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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