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솔로지옥2' 최서은, 조융재 커플이 고가 팬미팅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넷플릭스 '솔로지옥2'를 통해 최종 커플이 된 최서은과 조융재는 18일 각자의 SNS를 통해 팬미팅 소식을 알렸다.
이들이 공개한 팬미팅 정보에 따르면, 공연은 오는 2월 11일 토요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M POT HALL에서 진행된다. 80분간 진행되는 팬미팅에서는 이 커플의 비하인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팬들을 위한 선물도 증정한다. 티켓 가격은 7만 7000원이다.
그러나 포스터와 함께 알린 공지에 팬들은 오히려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송에 출연했다는 이유만으로 팬미팅을 개최하는 건 상업적인 커플로 보일 여지가 있다는 것.
또한 토크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비연예인 커플의 팬미팅 티켓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배우 수지, 이종석, 박은빈 등이 5만원대에 팬미팅을 열었다는 사실까지 소환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후 최서은, 조융재는 같은 날 즉각 해명에 나섰다. 이들은 "팬미팅 티켓 가격에 관하여 많은 분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어주신 점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팬미팅 가격 산출에 대해 120석 소규모 소극장 진행으로 총 매출 약 1천만원에 대관비, 행사주관사 인건비, 참석자들에게 줄 기프트 제작비, 기타 업무추진비를 제외하면 큰 수익은 없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특히 저희에게는 거마비 수준의 수고료 정도만 받기로 협의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본 행사를 기획한 취지는 100분 정도 현장에 어렵게 발걸음하신 분들과 최대한 소통하고, 동시에 온라인으로 송출해 멀리서 마음만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보답드리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이들은 "본의 아니게 의도가 곡해되었지만, 이 역시도 설명이 부족했던 저희의 불찰이 크다"며 "앞으로 행실에 더욱 주의하고 신중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사진=최서은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