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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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장애인 부부 등장, PD 미쳤나 생각…눈물 난다"

기사입력 2023.01.25 10:47 / 기사수정 2023.01.25 10:4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양심냉장고'를 회상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이경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안영미는 이경규에게 "17년 동안 MBC의 일요일을 먹여살리셨다고 한다"라며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을 언급했다.

이에 이경규는 "'일밤'하면서 '양심냉장고'가 사랑을 많이 받았다. (1회) 새벽에 정지선을 지켰던 순간, 새벽 4시에 딱 지켰다"라며 당시 방송을 회상했다.

새벽 4시까지 정지선을 지킨 차량이 단 한 대도 없었던 상황. 그때 정지선에 한 차량이 정차했고, 이경규는 그 차를 다급히 불러세웠다.



이경규는 "'PD가 미쳤구나. 사람을 보냈구나' 생각했다. 왜냐하면 두 분 다 장애인이셨다. 정지선을 왜 지켰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지켜야 되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 다음날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났다"고 답했다.

안영미는 "이게 교과서에도 났다"며 자료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시민 의식을 앞당겼다는 평을 받는 '양심냉장고'. 이경규는 "지금도 도로를 지나가다가 정지선 지킨 차들을 보면 눈물이 핑 돈다. '내가 만든 거구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정지선을 아는 사람이 5% 밖에 없었다. 근데 그걸 90%까지..."라며 우는 시늉을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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