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데뷔를 준비하면서 멘붕을 겪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KBS Kpop에는 '리무진서비스. 뉴진스 하니. OMG, Just A Feeling, 와르르, Lucky'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하니는 이번에 발매된 신곡 'OMG'를 들려줬다. 그는 "'OMG' 내용은 사람마다 해석이 다르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같이 계속 있고 싶은 그런 내용인 거 같다"며 "솔직히 걱정했다. 'Ditto'가 너무 잘됐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니는 인기에 대해 "실감을 못한다. 저희는 그냥 재미있게 무대하고 뮤직비디오를 찍고 그래서 안 느껴진다. 저희 재밌게 하고 있어서 딱히 그런 걸 신경쓰지 않는다"라며 "선배님들이 커버해주시는 게 신기하고 너무 영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니는 2002년에 발매된 SES의 'Just A Feeling'을 열창했다. 하니는 "데뷔 앨범 준비 들어가기 직전에 회사에서 준비한 곡들의 느낌이 이미 있었다"며 "느낌이 비슷한 곡 리스트를 보컬 선생님들께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곡을 연습하고 들어가면 좀 더 목소리가 어울리지 않을까, 곡이 잘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고, (그중에서) 제가 받은 곡이 'Just A Feeling'이였다"라고 밝혔다.
또 하니는 퍼포먼스에 대해 "데뷔 안무를 준비하면서 멘붕이 진짜 많이 왔던 이유가 딱 이거다. (안무) 선생님께서는 하나처럼 보여야 하는데 동작은 맞추면 안 된다고 하셨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하니는 "어떻게 해야 하나 당황했는데 일단 즐기는 거 제일 중요한 것 같다"면서 "특히 'Hype boy(하입 보이)'랑 'Cookie(쿠키)' 같은 경우는 자기 춤의 색깔이 정확히 나와야 단체로 봤을 때 합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과는 '자신 있게, 네 마음대로, 재밌게 춤추면 된다'고 이야기한다"며 뉴진스만의 느낌이 나오는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뉴진스는 팀 특성에 맞게 보컬 가이드를 안 받는다고. 그는 "가이드를 받으면 가이드 보컬의 목소리를 어쩔 수 없이 따라가게 된다. 그 영향을 없애기 위해 안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의 매력과 저희가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려고 하면 저희 팀 색깔이 더 잘 나오는 것 같아서 가이드를 안 받는다"며 "멜로디와 가사만 알고 디테일이나 느낌을 살렸다. 저희도 신기한 경험이다"고 전했다.
사진 = 리무진서비스 유튜브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