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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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결혼 얘기 중 바람난 사연 등장하자…"난 53번째 결혼했어야"

기사입력 2023.01.18 11:58 / 기사수정 2023.01.18 11:58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구독자들과 진솔한 연애 상담 시간을 가졌다. 

지난 17일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화주의 여친 있는 남자를 뺏고 싶어요(연애상담, 한혜진 인생 노하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3년 열애 중 여자친구가 바람을 폈고, 상대가 여자라는 사연이 소개됐다. 한혜진은 "연애하면서 결혼 이야기는 아무 의미가 없다. 그렇게 따지면 저는 53번째 결혼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별 후 먼저 연락은 찬 사람이 한다. 갑이라는 얘기다. 성숙하지 못한 분과 연애를 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도 깔끔하지 못했다"며 "관계의 중심을 스스로에게 두어야 한다. 거짓말도 하고 바람도 피우는 좋은 연애 상대가 아닌 사람이랑 빨리 관계를 청산하고 조금 더 내 라이프에 집중을 하고 기회가 된다면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혜진은 "말을 하다 보니까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저도 제 남자친구가 나랑 헤어지고 남자를 만난다고 하면 화날 거 같다. 하지만 그녀가 여자를 만나든 남자를 만나든 제발 신경 끄고 사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 여성은 회사원으로서 7년 열애 중인 남성과 연애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한혜진은 "가치관의 차이가 크다라고 약간 확대 해석 하고 있는 걸 수도 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이 남자를 빼앗을 수 있는 스킵을 알려달라는거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내가 고민녀라면 기다리겠다. 미숙한 스킬은 화를 부른다. 그 화는 친구로도 못 남는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혜진은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해서 고민녀한테 온다는 건 아니다. 이 남자분도 다른 여자가 마음에 들어서 전 여친을 정리하고 새 여친을 만날 수 있다. 일단 롱디에 들어가는 걸 기다리고, 평소처럼 지냈으면 한다. 그 다음에 그 남자가 싱글인 상태로 자신에게 보내는 시그널을 잘 파악한 다음에 응답해야 한다. 이 순서가 아닌 어떤 다른 순서는 쓰레기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끝으로 한혜진은 "나도 20대에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앞자리가 두 번이나 바꼈다. 결혼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사진 = 한혜진 유튜브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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