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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리크 빼앗긴 복수?...아스널, '첼시 타깃'에 클럽레코드 '올인'

기사입력 2023.01.17 18:16 / 기사수정 2023.01.17 19:0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첼시에게 하이재킹으로 영입에 근접했던 선수를 빼앗긴 아스널이 이번엔 첼시의 오랜 영입 타깃을 클럽 레코드로 영입하려고 한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17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영입전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언론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라이스를 오랜 시간 지켜봐 왔고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그에게 관심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언론에 따르면, 아스널은 오는 여름 라이스를 영입하려고 하며 그가 아스널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려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면서 언론은 아스널이 라이스 영입을 위해 구단 영입 최고 이적료인 최대 1억 파운드(약 1514억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라이스는 첼시가 정말 오랜 시간 관심을 가지고 제의까지 했던 수비형 미드필더로 웨스트햄은 여러 차례 첼시의 제의를 거절했다.



아스널은 앞서 자신들이 노렸던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측면 공격수 미카일로 무드리크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하던 도중 첼시에게 빼앗긴 바 있다. 이번엔 아스널이 첼시의 오랜 타깃을 빼앗으려 한다. 

라이스는 탄탄한 수비력과 함께 전진성도 갖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까지 전 경기 선발 출장해 활약했다. 

2024년 여름까지 웨스트햄 소속이고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라이스의 이적료를 받기 위해선 웨스트햄도 다가오는 여름에 판매해야 한다. 웨스트햄도 라이스가 이번 여름에 떠날 것을 예상하고 있다. 

라이스는 월드컵 기간 도하에서 "나는 대표팀에서 함께 하는 내 친구들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큰 트로피들을 위해 뛰는 것을 보고 있다"라며 "선수는 딱 한 번의 커리어만 있고 커리어가 끝나면 선수가 무엇을 얻었고 가장 큰 경기에서 뛴 것을 돌아보게 된다. 난 정말 열망에 가득 차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웨스트햄의 성적은 계속 부진하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은 19경기에서 승점을 단 15점4승 3무 12패)밖에 따지 못해 강등권에 있다. 라이스의 열망을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라이스가 아스널에 합류하게 된다면, 그라니트 자카, 모하메드 엘 네니보다 더 확실한 수비진 보호가 가능해진다. 라이스의 빌드업 능력 역시 두 선수에 못지 않아 아스널의 중원 장악력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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