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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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콘테 내보내고…'콘테와 싸운' 투헬 데려온다?

기사입력 2023.01.17 11: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유임 대신 토마스 투헬 감독 선임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에 콘테 감독이 떠나게 된다면, 후임으로 투헬 감독을 선임하는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토트넘에 부임했고,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는다면 오는 6월 30일에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 8위였던 토트넘을 재정비하면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를 4위로 마무리하는데 성공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었다.



콘테 감독의 성과에 수많은 토트넘 팬들이 열광했고 구단 수뇌부도 콘테 감독이 오랜 기간 팀을 이끌어 주길 원했지만, 최근 토트넘이 부진에 빠지면서 콘테 감독에 대한 지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에서 기복 있는 경기력과 수비 불안이 지속되면서 리그 10경기 동안 4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부진한 경기 내용에 더해 콘테 감독은 감독으로서 짊어져야 할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인터뷰를 해서 논란이 됐다.

결국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과 콘테 감독이 결별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체는 "콘테 감독은 오는 여름 때 계약이 만료되며, 최근 현장 상황을 감안했을 때 토트넘이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지 않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만일 콘테 감독이 떠나고 토트넘 감독직이 공석이 된다면 지난해 9월 첼시에서 경질된 투헬 감독이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물론 투헬 감독의 첼시 경력을 고려했을 때, 그가 토트넘에서 일할지는 불확실하며 전 토트넘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도 잠재적인 후보"라고 밝혔다.

불과 수개월 전만 하더라도 토트넘과 콘테 감독 간의 동행이 긴 시간 지속될 것이라고 여겨졌지만 상황이 바뀌면서, 토트넘이 시즌이 끝난 뒤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가을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에서 서로 몸싸움을 하고 콘테와 다퉜던 투헬이 후임으로 올 거라는 소식도 이채롭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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