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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수♥임라라, 9년만에 결혼…"너무 많은 일들 지나가" (조선의 사랑꾼)[종합]

기사입력 2023.01.17 11:5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손민수♥임라라 커플이 결혼 소식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6일에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코미디언 손민수♥임라라 커플이 9년 연애 끝에 결혼을 발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민수와 임라라는 회전 초밥집으로 향했다. 손민수는 임라라의 취향에 맞게 음식을 주문했고, 임라라는 초밥 접시를 산처럼 쌓아 먹기 시작했다. 임라라는 "제가 체대를 나와서 위가 크다"며 "운동할 때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찐다. 그래서 평생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위가 늘어나있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37접시를 먹은 후 밖으로 나왔고, 길거리에서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카페로 향했다. 임라라는 "제가 커피를 좋아하는데 제 습관이 커피 마셨다고 거짓말하는 거였다. 커피 한 번 마시면 4천원이지 않나. 그 돈이 없어 마셨다고 말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민수는 과거 가난했던 개그 지망생 시절 임라라가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말하면 혼자 카페에 보냈고 자신은 창 밖에서 캔커피 들고 짠 해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손민수는 "나중에 내가 돈 벌면 이것만은 아끼지 말자고 결심했던 게 커피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손민수와 임라라는 깜짝 결혼을 발표하며 "아직 이 상황이 안 믿긴다"고 말했다. 손민수는 "5월에 식을 올린다"라고 알렸고, 임라라는 "내가?"라며 믿지 못했다. 

이어 손민수는 "결혼식 들어가는 거 상상하는데 살짝 눈물 나올 뻔 했다"고 심경을 전했고, 임라라 또한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결국 손민수는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그냥 '우리 결혼해요'가 아니라 너무 많은 일들이 지나가니까.."라며 9년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된 소회를 전했다. 

임라라는 무명 시절을 회상하며 "생각보다 돈이 없어서 1년 뒤에도 이 모양이면 무조건 헤어져야 된다고 편지를 썼다. 우리 둘은 사랑해도 헤어져야 한다. 사랑해도 헤어지기 싫으면 무조건 돈을 벌어야 한다"면서 "이렇게 된 게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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