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미씽: 그들이 있었다2’ 김동휘가 혼수상태로 감금당해 있었다는 반전 엔딩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16일 방송된 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이하 ‘미씽2’) 9회에서는 김욱(고수 분), 신준호(하준)가 마약 조직 뒤에 숨겨진 배후의 존재를 알게 된데 이어, 최강 빌런 노윤구(김태우)가 모습을 드러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동시에 오일용(김동휘)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혼수상태로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김욱과 오일용이 영혼 마을 3공단을 자유자재로 출입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을 전체에 퍼지자, 바깥 소식이 간절한 주민들은 이를 모두 알고 있던 강선장(이정은)에게 몰려들어 소란을 일으켰다.
이에 김욱, 오일용은 주민 회의를 소집해 바깥세상에 대해 궁금한 점을 적게 하며 민심을 다독였다. 이어 두 사람은 강선장이 바깥 소식을 혼자 듣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의 오해를 풀어줬고, 강선장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하며 한층 돈독해진 주민들의 면면이 마음을 따스하게 덥혔다.
이 가운데 교장 정영진(정은표)의 수상한 행보가 눈에 띄었다. 정영진은 김욱에게 자신의 집에는 절대 가지 말라고 단도리 한 데 이어, 가족관계증명서를 찢어 버리는 모습으로 의문을 품게 했다.
더욱이 그의 집 명패에는 미국에 갔다던 아들의 이름이 적혀 있어 그 사연을 궁금케 했다.
한편 김욱은 3공단에 숨어 지내던 소아성애범죄자 최영배(안현빈 분)의 아내를 설득한 끝에 육신을 찾아 최영배의 영혼을 승화시킨 데 이어, 형사 신준호와 함께 마약 조직 조사에 박차를 가했다.
김욱은 신준호에게 과거 그의 약혼녀 최여나(서은수)를 납치 살해하는 등 숱한 범죄를 저지르고 중국으로 도망쳤던 킬러 장도리(유일한) 패거리가 교도소에 수감된 우두머리 이동민(이윤재)과 접선했으며, 이들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알렸다.
특히 김욱과 신준호가 마약 조직에게 배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데 이어, 국내에 입국한 노윤구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에 노윤구의 등판이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장판석 딸 현지의 친구인 최하윤(김서헌)이 형사 영혼 고상철(남현우)을 보고 트라우마를 떠올려 이목을 끌었다. 고상철이 15년 전 자신에게 바나나우유를 건네 살해한 여자와 똑같다며 공포심을 드러낸 것. 이에 장판석과 강선장은 고상철이 입고 있던 파랑새희망재단 티셔츠에 주목해, 최하윤의 죽음에 얽힌 진실에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에는 오일용이 살아있었다는 반전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육신을 찾지못한 실종 영혼이 아닌 혼수상태의 산 사람이었기에 영혼 마을 3공단의 안팎을 자유자재로 출입할 수 있었던 것. 더욱이 김욱의 꿈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했던 여자가 그를 감금한 채 간병 중이었음이 드러나 오일용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는 오일용의 비밀이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해당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6%, 최고 5.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3%, 최고 5.2%를 기록하며, 수도권 기준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8%, 최고 2.4%, 전국 평균 2.0%, 최고 2.5%를 기록, 9회 연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한편 ‘미씽: 그들이 있었다2’는 사라진 사람들, 새로운 영혼 마을, 그들의 간절함에 오지랖 재발동한 '영혼 보는 콤비'의 판타지 추적극. 17일 오후 8시 50분에 10회가 방송된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