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싱어송라이터 현지훈이 '이별리콜'을 통해 과거 연애의 아픔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고 전했다.
현지훈은 16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이하 '이별리콜') 출연 소감 및 방송 비하인드를 나눴다.
그는 "'이별리콜' 출연을 통해 과거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좋았고, X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결과적으로 X가 스튜디오에 나오지 않은 부분은 마음 아팠지만, 저 역시도 지난 아픔을 털어내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가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현지훈은 과거 여사친 문제로 X와 갈등 끝에 이별까지 겪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이별 후 3년 만에 X를 다시 마주한 현지훈은 지난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현지훈은 "X의 마음에 얼마나 큰 상처가 남아있는지 미처 알지 못했다. '이별리콜'을 통해 X에게 남은 마음의 상처를 알게 되어 좋았다"며 성숙한 모습을 엿보였다.
그는 "방송에 담기지 않았지만 X와 헤어질 때도 장문의 글을 통해 진심어린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사랑한다는 표현이 부족한 부분에 대한 미안함도 담았다. 앞날을 응원하기도 했다. 여기에 X 역시 훗날 웃으면서 보자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렇기에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X와 헤어진 후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보지 못했다"는 현지훈은 "그만큼 사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을 계기로 스스로 지난 아픔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다만, 방송에서 그려진 '여사친 문제'와 관련해 현지훈은 "서로 성향이 달랐을뿐, 좋은 사이로 잘 지냈다. 저와 헤어진 후로도 X와 제 친구들은 연락을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로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지훈은 "최근 X와의 이야기가 담긴 신곡 '각자의 시간 속에서'를 발매했다. 그동안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많이 다뤘는데, 앞으로는 조금 더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풀어내고 싶다"는 말로 활동 계획을 나눴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개인 채널, 앨범 재킷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