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씽: 그들이 있었다2' 김동휘가 살아있었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이하 '미씽2') 9회에서는 오일용(김동휘 분)이 의식 불명 상태로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상철(남현우)은 김욱과 오일용이 사라진 동굴 앞에서 기다렸다. 고상철은 김욱과 오일용이 영혼 마을 밖에서 돌아오는 것을 목격했고, "내가 묻는 거에 솔직하게 대답해. 두 사람 안 죽었지?"라며 추궁했다.
김욱은 "일용이는 죽었어. 고 형사처럼. 그리고 나는 안 죽었어"라며 고백했고, 이때 정영진(정은표)이 강은실(이정은)과 장판석(허준호)을 데리고 동굴 앞에 나타났다.
정영진은 김욱의 말을 들었고, "뭐라고? 지금 뭐라고 한 거야? 안 죽었어? 살아있어?"라며 물었다. 김욱은 "네"라며 털어놨고, 고상철은 "앞장서. 나도 나가게"라며 협박했다. 김욱은 "고 형사는 못 나가"라며 거절했고, 오일용은 "형도 나가려는 시도는 해봤다면서요"라며 설득했다.
그러나 고상철은 "그러니까 앞장서라고. 아니. 두 사람이 나 데리고 가면 되잖아. 응?"이라며 다그쳤고, 정영진은 "글쎄 나도 궁금하긴 해. 김 군이 살아있다잖아"라며 거들었다.
결국 김욱과 오일용은 동굴 사이로 걸어갔고, 고상철과 정영진은 김욱과 오일용을 따라갔지만 슈퍼 앞 나무로 되돌아갔다.
이후 마을 사람들 역시 김욱과 오일용이 영혼 마을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슈퍼로 모여들었다. 마을 사람들은 가족들의 소식을 알고 싶다며 소란을 피웠다. 결국 김욱은 마을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도와주기로 했다.
또 김욱은 신준호(하준)를 만났고, "재작년 중국으로 도망간 놈들 있잖아. 지금 한국에 있더라고. 교도소에서 봤어. 이동민 면회 왔더라고. 이동민이 나한테 편지를 보냈어"라며 귀띔했다.
김욱은 이동민(이윤재)과 면회 당시 "당신이 불렀잖아. 편지에 큰 그림. 미친 새끼. 죄짓고 들어왔으면 속죄를 해. 개수작 부리지 말고. 얼마 전에 너 면회 왔던 네 똘마니가 신 형사 약혼녀 죽인 놈인 거 알지. 중국으로 튀었는데 다시 기어들어와서 여길 왔더라? 이래도 개수작 아니야?"라며 독설했다.
신준호는 "그놈들이 무슨 짓을 꾸미는데요?"라며 의아해했고, 김욱은 "그건 나도 잘 모르지. 그냥 내 촉이 그렇다고. 요즘에 이상한 상황도 많고 이상한 사람도 많고 신 형사 앞으로 좀 조심하라고 미리 이야기하는 거야. 이동민이 원래 처음부터 노린 게 신 형사였잖아"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신준호는 "중국에서 온 놈들부터 찾아야겠어요"라며 다짐했다.
같은 시각 노윤구(김태우)가 공항에 도착했고, 그가 김욱이 쫓고 있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이라는 사실이 암시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오일용은 현실 세계에서 의식 불명 상태였고, 이로 인해 그동안 오일용이 영혼 마을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 이유가 살아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