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 "'영웅'에 진심…예능에 유재석 있다면 영화엔 윤제균"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진주가 '영웅'을 함께 한 윤제균 감독을 보며 느꼈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박진주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웅'에서 박진주는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 역을 연기한 박진주는 '영웅'과 관련된 다양한 공식석상에서 영화를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내온 바 있다.

이날 박진주는 "저는 정말 '영웅'에 진심이다"라고 웃으며 "'내 자식 같다'고 작품을 표현하는 것이 무슨 말인지 잘 몰랐는데, 뭔가 내 자식이 잘났는데 다른 사람들이 아직도 약간 몰라주는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제가 뭐라도 더 해서 '영웅'을 좀 더 알아주시고 봐주시고 사랑해주신다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웅'에 대한 진심은 윤제균 감독님에게 배웠다"면서 "지난 번에 부산 무대인사를 가서 같이 회식하면서 감독님의 여러 이야기들을 들었다. 예능계에 유재석 선배님이 계시다면, 영화계에는 윤제균 감독님이 계신 것 아닐까 싶다"며 넉살 좋게 웃었다.

박진주는 "감독님은 정말 모든 스태프들, 어린 친구들까지 이름을 다 외우고 계신다. 그리고, 유재석 선배님과 윤제균 감독님이 제게 해주는 말씀의 키워드가 다 같다. 제게 '너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잘 될거야'라고 응원해주신다"면서 '항상 모든 순간에 진심을 다해야 한다'고 이끌어주는 유재석과 윤제균 감독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로 지난 달 21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사진 = CJ ENM,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