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뭉쳐야 찬다' 어쩌다벤져스팀이 챌린지FC와의 대결에서 대승을 거뒀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이하 '뭉찬2')에서는 어쩌다벤져스가 장단 4년 만에 전북을 재패한 챌린지FC와 경기를 가졌다.
이날 안정환은 서울로 가냐는 질문에 일단 "지금 상황이 굉장히 안 좋기 때문에 비상 체제에 돌입하겠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지난주에 방송된 제주도 도장 깨기에서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까지 가 네 번째 키커 조원우와 다섯 번째 키커 강칠구의 구축으로 패배를 하고 만 것.
이에 어쩌다벤져스 멤버들이 "설마 3차 오디션?"이라며 걱정하는 가운데 스파르타 지옥 훈련이 돌입됐다.
안정환이 "세계적 선수들도 이 기계로 훈련을 많이 한다"는 말을 하자 한 기계가 등장했다. 이 기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로 뛴 이강인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필드 선수들의 트래핑 훈련, 키퍼들의 캐칭 펀칭 훈련을 책임지는 최고 슈팅 속도 140km/h의 최첨단 훈련 파트너였다.
어쩌다벤져스의 훈련 모습이 그려졌고, 안정환 감독은 계속되는 선수들의 실수에 "발바닥 트래핑은 안전하지 않다"고 조언을 건넸다.
모태범이 나서자 이동국은 "트래핑만 생각해라"고 조언을 했고, 모태범은 깔끔한 트래핑과 슈팅을 해 어쩌다벤져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안정환은 "이번에 성공하면 인정해주겠다"고 했지만, 연달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윽고 모태범은 7번의 도전 끝에 안정적인 트래핑과 완벽한 슈팅을 보였고, 이동국과 안정환은 이를 인정했다.
이후 어쩌다벤져스는 챌린지FC와 대결을 하게 됐다. 경기를 앞둔 이동국은 "지난주 경기 도중 가장 안됐던 부분이 포백 라인을 계속 맞추자고 약속하고 그런 식으로 훈련했는데 안드레가 처져 있더라. 경기 도중 이해를 못하겠다고 했다. 이 선수 한 명 때문에 세 명이 바보가 되는 것"이라며 제주도 도장 깨기 경기 도중 발생한 안드레진과의 마찰을 언급했다.
이동국은 "믿고 따라와달라. 30년 넘게 훈련하면서 이게 정답이라고 얘기했기에 권유하는 것"이라며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얘기해달라.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
안드레진이 죄송한 표정을 짓자 안정환 또한 "밖에서 저희가 소리치면 대꾸하지 마라. 안드레도 마찬가지고 전부 다. 밖에서 보는 우리가 맞다. 핑계 대지 마라. 이건 용납하지 않겠다. 저는 함께 같이 안 가도 된다"고 단호하게 경고했다.
경기가 시작됐지만 지옥 훈련의 성과는 좋지 않았다. 이장군과 모태범이 측면 공격을 맡았지만 둘의 지속되는 실수에 감코진은 답답해했다.
0대 0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임남규가 류은규에게 공을 패스했고, 류은규가 30m 드리블을 돌파하며 첫 골을 거뒀다. 두 번째 골은 이장군이 만들었으며, 이후 허민호가 골을 높게 찼고, 상대 골키퍼가 공을 잡았지만 놓쳐 골대에 들어가 3대 0을 만들어 흐름을 뒤바꿨다.
이후 이장군이 다시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멀티 골을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어쩌다벤져스는 4대 0으로 대승을 거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