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 에이핑크 정은지가 '술꾼도시 여자들'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것을 밝혔다.
11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한가인, 재재, 정은지, 안유진이 출연하는 ‘퀸받드라슈’ 특집으로 꾸며졌다.
정은지는 "첫 작품이 '응답하라 1997'인데 청순돌로 데뷔했을 때였다. 극 중 '개새야' 이렇게 말하니 '저래도 돼?' 한다. 얼마 전에 '술도녀'를 찍으면서 술, 욕, 담배. 폭행도 했다. 팬분들이 이제는 많이 내려놓은 것 같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걱정한 건 흡연이다. 부모님이 보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 걱정됐다. 금연초로 했는데 '엄마 그거 금연초니 걱정하지 말고 놀라지마'라고 미리 말씀드렸다. 동생이 실시간으로 톡으로 보내주더라. '누나 방금 흡연신이 나왔는데 엄마, 아빠가 식사를 멈췄다'라고 왔다"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비흡연자라는 정은지는 "너무 안 맞아 위경련까지 왔다. 너무 맵더라"고 덧붙였다.
'술꾼도시 여자들'에서 보여준 김수미를 능가하는 욕 실력에 대해서는 "하다 보니 욕심이 나더라"고 밝혔다.
정은지는 "개인적으로 욕을 좋아한다. 친한 친구와 있으면 그만한 표현이 없다. 대사 외에도 애드리브로 숫자로 (욕을) 얘기한다던지 한다. 감독님이 '은지야 너 방금 욕했어?' 해서 '네 알고 있어요' 했다. 괜찮냐고 물어 네 했더니 오케이됐다. 지구의 특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놓칠 수 없더라"고 전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