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어차피 우승은 이영지"
Mnet '쇼미더머니11'이 진행되는 동안 이영지는 시작부터 끝까지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마치 주문과도 같았던 그 말은 결국 사실이 됐다.
이영지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 진행하며 '쇼미더머니11'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실 많이 과분한 왕관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 왕관이 제 스스로가 떳떳하게 여겨지는 순간까지 더 열심히 박차를 가해보려 한다"며 "주변 분들은 정말 기뻐하셨다. 많이 축하해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것에 대해 "저는 매 미션이 고비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단 한 순간도 제가 우승후보라고 생각했던 적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영지의 서사는 강력했다. 화려한 우승후보였지만 중간에 가사 실수 등을 하며 탈락의 위기도 있었고, 이 떄문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다시 무대에서 실력으로 증명하며 정상에 올라섰다.
이영지는 가장 위협적인 라이벌에 대해 묻자 "모두를 추켜세우려고 의미없이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매 무대 견제되는 인물이 달라질 만큼 정말 모두의 실력이 출중했던 시즌이 아닌가 싶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이영지의 출연을 두고 이미 대중에게 큰 인기를 쌓은 사람이 '쇼미더머니'에 참여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분분했다.
이영지는 "주변 소음에 개의치 않고 최대한 매 미션을 있는 그대로 집중하려고 노력했던 거 같다"고 '쇼미더머니11'의 시간을 돌아봤다.
사진=Mnet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