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기성용의 소속팀 셀틱의 닐 레논 감독이 경기 도중 팬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레논 감독은 12일(한국시각) 에든버러 타인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하츠와의 경기에서 그라운드 안으로 난입한 팬과 충돌했다.
사건은 셀틱의 두 번째 골이 터진 후반 4분에 발생했다. 골이 터지고 킥오프를 위해 셀틱 선수들이 하프 라인으로 넘어가던 도중 갑자기 팬이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왔다. 이 팬은 레논 감독을 향해 달려가 팔로 가격했지만 곧바로 미끄러졌고 이후 경비원들이 재빨리 투입돼 사건은 일단락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코틀랜드 축구협회 회장 스튜어트 레건은 "서포터의 난폭한 행동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경기장 안전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발표하며 추후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레논 감독의 수난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지난 달 20일 레논 감독 앞으로 폭탄이 담긴 소포가 배달돼 모든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한편 셀틱은 15일 셀틱파크에서 열리는 마더웰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 닐 레논 감독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