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이 최근 임신 소식을 알린 안영미에게 생긴 변화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오의 희망곡')에는 연예계 대표 '소식좌' 산다라박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신영은 "요즘 산다라박 씨가 소식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게 사랑받을 줄 알았냐"고 질문했다.
산다라박은 "몰랐다. 항상 밥을 적게 먹는다고 하면 욕을 먹었다. 이렇게 사랑을 받을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시대가 바뀌었다. 신기하다"고 답했다.
이어 "온 가족이 소식좌여서 제가 정상인 줄 알았다. 치킨 한 마리는 온 가족이 모여야만 시킬 수 있다. 그래도 남는다"며 닭다리, 날개 등 부위로 다툼을 벌이는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신영은 "박소현, 안영미, 주우재, 코드 쿤스트, 인피니트 성종 중 산다라박이 생각하는 소식좌는 누구냐"며 연예계 대표 소식좌들을 언급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정말 다 하찮은 분들이다. 제가 소현 언니를 몇 년 째 보고 있는데 한결같이 못 드셔서 소현 언니를 뽑겠다. 최근에 (김)숙 언니랑 냉면집을 갔는데 한 모금 드시고 숙 언니한테 넘기셨다"고 답했다.
김신영은 전적으로 공감하며 "박소현 씨는 참새처럼 먹는다. '먹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고, 처음에는 흘린 줄 알았다. 그런데 배부르다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안영미에 대해 산다라박이 "되게 오래 씹어드시고 맛없게 드신다. 겸상 못 한다"고 너스레를 떨자 김신영은 "안영미가 혼났다. 그래도 임신해서 잘 먹으려고 노력한다. 빠르게 잘 먹고, 잘 씹으려고 한다. 끼니 챙겨 먹는 걸 처음 봤다. 입덧이 안 왔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산다라박은 살을 찌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 김신영의 분노를 샀다.
산다라박은 "저는 새벽에 일부러 돈가스를 먹었다. 트레이너 선생님이 '몇 시에 돈까스를 먹고, 몇 시에 짜장면을 먹어라'고 시켰다. 그런데 제가 한 그릇을 다 못 먹으니까 살이 안 찌더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산다라박이 "40kg를 돌파하는 게 꿈이다"라고 하자 김신영은 "저도 40kg 대가 되어야 한다. 서로 간에 다른 느낌이기는 한데 공통분모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산다라박은 김숙의 '음식라이팅'으로 46kg를 달성한 적이 있다며 "TV로 제 모습을 보면서 너무 속상했다. 턱살이랑 볼살이 빵빵했다. 뱃살 짤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산다라박은 지난해 4월 미국 코첼라에서 2NE1(투애니원)이 깜짝 재결합했던 것에 대해 "저희가 오랜만에 모였는데 넷 다 그렇게 열심히 할 줄 몰랐다. 보면서 저도 뭉클했고, '이 순간을 많이 기다렸구나'를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짐승처럼 목말랐나 보다. 우리는 확실히 짐승돌이다"라고 깜짝 발언해 폭소를 유발했다.
산다라박은 '제2의 2NE1'으로 뉴진스(NewJeans)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신인만의 풋풋함으로 나오는데 샤이니 키랑 '우리 데뷔 때 생각나지 않냐'는 대화를 나눴다. 모든 선배들이 느낄 것 같은데 데뷔 당시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풋풋함과 찡함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