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최성국이 2세 계획에 대해서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최성국 부부의 신혼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성국과 아내는 태국 파타야로 신혼 여행에 떠났다. 53년 만에 신혼여행에 신난 최성국. 하지만 제작진이 함께한다는 사실에 최성국과 아내는 당황스러워했다.
결국 넷이서 떠나게 된 신혼여행. 비록 둘만의 오붓한 신혼여행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최성국 부부는 둘이 있는 시간이 생길 때마다 애정표현을 하고, 로밍 확인을 위해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코앞에서도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이는 등 신혼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성국은 호텔 로비 직원이나 마사지사에게 뜬금없이 "우리 어제 결혼했어요. 허니문이에요"를 연신 외치는 등 결혼했다는 것에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이날 최성국은 아내를 위해 비행기는 비즈니스석, 숙박은 프라이빗 비치가 있는 오션뷰 럭셔리 호텔을 예약하고, 직접 아내의 여권까지 모두 챙겨 체크인까지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보였다.
하지만 최성국이 준비한 럭셔리 신혼여행에 불구하고, 정작 태국에 처음 와 본 아내는 하고 싶은 게 있느냐는 최성국의 질문에 길거리 쌀국수, 마사지라는 소박한 버킷리스트를 대답해 웃음을 줬다.
아내의 대답에 최성국은 당황하면서도 "다 해 줄게. 길거리 쌀국수 찾아야 하네"라며 아내 바보 면모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성국 부부의 2세 계획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2세 계획에 대해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내는 "빨리 갖고 싶다. 그런데 친구들이 신혼을 천천히 즐기라며 말리더라"라고 답했다.
반면 최성국은 "별 생각 없다. 다만 딸은 싫다. 왜냐하면 다른 남자가 와서 딸한테 말 거는 싫다. 욱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아내는 "우리 아빠가 그랬을 거야"라고 황당해했다.
비록 2세 계획에 대한 생각은 반대로지만, 신혼여행 내내 두 사람은 단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성국은 카메라 앞에서 앞으로의 결혼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카메라 앞에서 말하면 좀 더 각인되는 느낌이 있다"며 운을 뗀 그는, "앞으로 너한테 화 안 낼게"라는 다짐을 밝히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보였다.
사진 =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