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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2' 고수X김동휘, 마약 조직 우두머리 정윤재 잡을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1.10 06: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씽: 그들이 있었다2' 김동휘가 고수에게 정윤재에게 살해당했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이하 '미씽2') 7회에서는 오일용(김동휘 분)이 김욱(고수)에게 김필중(정윤재)에게 살해당한 사연을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일용은 과거 김필중의 지시를 받아 마약을 배달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오일용은 "나도 살인자예요"라며 밝혔고, 김욱은 "살인? 마약 팔고 사람도 죽였냐? 처음부터 수상하다 했다만 그래도 난 네가 이 정도일 줄 몰랐다"라며 실망했다.



오일용은 "어릴 때 진짜 가난했어요. 엄마랑 둘이 살았거든요. 근데 엄마는 아파서 집에만 있었고 난 중학교 때부터 할 수 있는 알바란 알바는 다 했어요. 진짜 죽어라 일했는데 엄마 병원비는 커녕 약 값도 안 되더라고요. 그때 필중이가 찾아왔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오일용은 중학교 친구였던 김필중에게 천만 원을 받았고, 그 이후로 마약 배달을 시작했다. 오일용은 "중학교 때 친했는데 갑자기 한동안 안 보이더니 부자가 돼서 나타나서는 돈 벌게 해주겠다 그래가지고 그 알바 때려치우고 필중이가 시키는 대로 열심히 배달만 했어요. 일은 쉬운데 돈은 진짜 많이 주더라고요. 그게 마약이었어요"라며 회상했다.

오일용은 한 남성이 마약에 취해 8살짜리 아들을 살해했다는 뉴스를 봤고, 자신이 마약을 배달했던 남성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오일용은 "자수하러 경찰서 가는 길에 필중이한테 들렀어요. 같이 가자고. 그랬다가 칼에 찔렸어요"라며 못박았고, 김욱은 "죽은 걸로 죗값을 치렀다고 생각해?"라며 쏘아붙였다.

오일용은 "아니오. 내가 죽었다고 그 애가 되살아나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내가 한 짓을 세상에 알릴 방법도 없고 되돌릴 수도 없고. 그냥 이렇게 죽어서 영원히 죄책감 느끼는 게 내가 받는 벌인가 봐요"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김욱은 "죽었다고 다 너처럼 죄책감 느끼는 거 아니야. 끝까지 죄의식 못 느끼는 놈도 많아"라며 말했고, 오일용은 "엄마는 병원에서 돌아가셨어요. 다행히 나보다 먼저. 한심한 아들이죠"라며 후회했다.



특히 김욱은 "골리앗인가 뭔가 하는 그놈이 널 죽이고 세영이도 납치하고 고 형사까지 죽였단 말이지"라며 추궁했고, 오일용은 김필중이 골리앗이라고 귀띔했다.

또 김필중은 형사들의 수사망을 피해 도주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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