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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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 강지섭과 결혼 강행→의식 잃은 박윤재 등장 (태풍의 신부)[종합]

기사입력 2023.01.09 20:55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태풍의 신부' 박하나와 강지섭이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식을 올렸다. 

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전 강바람, 박하나 분)이 강태풍(강지섭)과 결혼을 강행한 가운데, 의식을 잃은 박윤재(윤산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은서연은 강태풍에게 "나와 결혼해줘. 알아. 오빠한테 잔인한 말이라는 거. 나 오빠 마음 이용하려해. 오빠가 아는 이야기도 있고, 모르는 이야기도 있을거야"라고 복수 계획을 밝혔다.  

과거 은서연은 강백산(손창민)의 악행을 떠올리며 "그가 만들어온 것이 과연 아름다움일까? 아니. 그저 더러운 죄악일 뿐. 신이 할 수 없다면 내가 그를 심판하겠어. 죽음으로 감기엔 천천히 고통스럽게 파멸시키겠어. 죄와 피로 물든 그의 황금성을 무너뜨려주겠어"라고 결심을 드러냈다.



강태풍은 묵묵히 말을 들으며 "하자. 결혼"이라고 청혼을 받아들였다.

은서연은 "여기 내가 산들오빠한테 청혼했던 것이야. 나 오늘 여기에 내 마음을 두고 오빠에게 가려는거야. 날 버리고 오빠를 짓밟고서라도"라고 복수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강태풍이 "그만. 뭐이리 서론이 길어. 하자고 결혼"이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강태풍은 은서연을 집으로 데려가 박용자(김영옥)와 남인순(최수린) 앞에서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남인순은 은서연이 강태풍을 꼬신거라며 절대 허락할 수 없다고 맞섰다. 



충격을 받은 박용자는 은서연의 얼굴을 빤히 보던 중 강바람을 떠올렸다. 이에 박용자는 은서연에게 달려들어 "어떻게 니가 그 얼굴을 하고 있는 거야"라고 소리쳤다. 이어 "내가 저것이 처음부터 영 기분이 나빴구만"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강태풍은 "죽어도 좋다, 하루를 살아도 이 자리에서 죽어도 이 여자와 함께할 거다"라고 고집했다. 

결혼을 앞둔 은서연은 엉망이 된 웨딩드레스를 본 후 윤산들이 죽었을 때의 옷으로 바꿔 입었다. 하지만 강백산은 강태풍의 예식장 가는 길을 막아섰고, 경호원들도 대동됐다. 강태풍은 경호원들에게 맞은 후 피투성이가 된 채로 박하나에게 갔다. 강태풍은 "너무 늦어서 미안해"라고 말했고, 은서연은 "마지막 기회야. 지금이라도 도망가"라고 얘기했다.

강태풍은 은서연에게 "넌 복수를 해. 사랑은 내가 할게"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강바다(오승아)는 어느 한 병원을 찾아가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아? 은서연이 결혼해"라고 말했고, 죽어있는 줄 알았던 윤산들이 누워 있었다. 이윽고 강바다의 말을 듣고 윤산들의 손가락이 의식이 돌아왔음을 암시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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