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재단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국내에 리더를 양성하는 학교를 설립해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구수환 감독에 따르면 이태석 신부와 북유럽 정치지도자의 공통점인 서번트 리더십을 배우고 체험하도록 한국과 스웨덴에서 수업을 할 예정이다.
지난 6년 동안 운영해온 저널리즘 학교도 대상을 중고등학생에서 일반인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큰 성과가 있었던 교육현장 강연도 교육청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2012년 설립한 이태석재단은 이태석신부가 추진해온 일들이 중단되지 않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구 감독이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아프리카 남수단에 의대생 5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고, 한센인 마을에 초등학교 운영도 시작했다.
이태석 재단이 교육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이태석 신부처럼 섬김과 헌신을 실천하는 인재를 육성하는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수환 감독은 "재단의 형편으로는 어려움도 있겠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추진했다"면서 재단의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리더십학교의 구체적인 내용은 2월에 공개한다.
사진= 이태석 재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