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효자촌' 유재환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돌직구를 날리며 잔소리를 이어갔다.
8일 방송된 ENA ‘효자촌’에서는 ‘효자 오락관’ 승자들에게 주어진 ‘효 나들이’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유재환과 어머니의 일상이 공개됐다. 유재환은 어머니와 함께 카페로 향해 디저트를 잔뜩 주문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양치승은 "저게 식사야?"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유재환의 어머니는 "우리가 어제 처음으로 몇 십 년 만에 같이 잤는데, 인간적으로 코를 너무 골더라. 인간인가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를 막았더니 다른 한쪽으로 코를 골더라. 웃긴다. 너 장가 못 가겠더라 어느 여자가 그 콧소리를 듣고 자겠냐"라며 잔소리를 이어갔다.
유재환은 이에 민망한 듯 "코를 왜 막아'라며 웃었다. 유재환의 어머니는 "신성 아버지하고 윤기원 어머니가 나보고 영정사진 찍어놨냐 하더라. 그래서 아직 안 찍었다고 했더니 찍어놓으라고 하더라"라며 말을 꺼냈다. 또 "올해가 가기 전에 영정사진을 찍어놔야겠다"라고 덧붙였다.
유재환은 "그렇게 들으니까 무섭긴 한데 실제로 영정 사진 없어서 골머리 앓던 사람들이 많다"고 답했다. 유재환의 어머니는 "더 늙기 전에 영정사진 찍어놔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유재환은 "엄마는 아실 지 모르겠는데 엄마 한번 암 수술하셨을 때 이후로 매일같이 '오늘이 엄마를 마지막으로 보는 날이다'라고 생각하고 살았었다. 지금까지도 그런 것 같다"라고 밝혔다.
MC 안영미는 "(유재환 어머니께서) 2013년도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으셨다더라. 수술을 하기 전까지는 진이 진행 상황을 전혀 모르는 상황이셨다고 하더라"라며 "수술 했을 때 당시가 어쩌면 마지막으로 보는 것일 수도 있다고 겁을 많이 먹었었다고 한다"며 설명을 더했다.
사진=ENA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