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씨아이엑스(CIX) 승훈이 소감을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신년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오늘 황금 가면 쓰고 황금토끼로 레벨 업 할게요 금토끼'와 '반짝반짝 빛나는 무대 보여 드릴게요 은토끼'가 1라운드 대결을 펼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늘 황금 가면 쓰고 황금토끼로 레벨 업 할게요 금토끼'와 '반짝반짝 빛나는 무대 보여 드릴게요 은토끼'는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선곡했고, 감미로운 음색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오늘 황금 가면 쓰고 황금토끼로 레벨 업 할게요 금토끼'가 승리했고, '반짝반짝 빛나는 무대 보여 드릴게요 은토끼'는 2라운드 솔로곡 무대를 위해 준비한 하동균과 이적이 부른 '기다릴게'를 부르다 가면을 벗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무대 보여 드릴게요 은토끼'의 정체는 승훈으로 밝혀졌고, 승훈은 "씨아이엑스라는 그룹의 메인보컬 승훈이라고 한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승훈은 "아까부터 1라운드 때부터 이정 선배님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그 생각이 머리에 가득 차 있었다. 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를 나왔는데 거기 다니는 보컬 친구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불러보고 싶었던 곡이다. '기다릴게'가. 선배님 앞에서 부를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이었다"라며 털어놨다.
이정은 "너무 잘했다. 얼마나 떨리는지도 저는 다 느껴졌다. 그 마음이 너무 공감이 돼서 노래 잘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격려했다.
김성주는 "은토끼 가면을 드렸는데 가면이 마음에 드셨다더라"라며 궁금해했고, 승훈은 "제가 토끼띠이기도 하고 이번이 토끼의 해이지 않냐. 첫 방송부터 저에게 큰 선물을 주시는 것 같아서 팬 여러분들에게도 그렇고 가족들에게도 'TV 나왔어'라고 해서 좋은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김성주는 "승훈 씨가 연습생 생활을 무려 9년을 하고 데뷔했다"라며 깜짝 놀랐고, 승훈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연습생을 했다. 힘들었다. 포기하고 싶을 때 너무 많았다. 엄마 꿈이 가수였다. 집안이 안 좋다 보니까 가수 꿈을 포기하시고 저를 뱃속에 가지셨을 때부터 '얘는 가수로 키우고 싶다'라고 꿈꾸셔서 제 꿈이기도 하고 엄마의 꿈이기도 해서 포기는 안 했던 것 같다"라며 회상했다.
김성주는 "엄마가 보고 계실 텐데"라며 덧붙였고, 승훈은 "엄마가 '복면가왕' 나가는 게 소원이라고 하셨다. 아프지 말고 요새 많이 아프던데 건강하게 오래오래 내 옆에서 내 노래 들어줬으면 좋겠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김성주는 "씨아이엑스에서 메인 보컬인데 원래는 음치였다더라"라며 물었고, 승훈은 "맞다. 제가 사실 아까 보여드린 팝핀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 회사를 들어갔다. 그러다 중학교 때 변성기가 오면서 노래를 아예 못 해서 선생님들이 '너 가수하려는 거 맞지?'라고 걱정을 했다. 이정 선배님 노래도 연습하고 하면서 극복했다"라며 자랑했다.
특히 김성주는 "올해 계묘년 토끼띠 해인만큼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냐"라며 질문했고, 승훈은 "씨아이엑스라는 그룹이 더 많이 대중분들에게 알려지는 게 큰 목표인 것 같다"라며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