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와의 결혼을 하기까지, 오히려 시련이 큰 자양분이 됐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는 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출연했다. 녹화일 기준 결혼식을 하루 앞둔 상황이었다.
앞서 박수홍은 가족들과의 불화로 인하 소송까지 진행되며 마음 고생을 했다. 여기에 23세 연하 연인 김다예와의 결혼소식을 오히려 루머가 더해졌고, 김다예는 이로인한 소송 역시 진행 중이다.
김다예는 "남편이 저를 1년 정도 쫓아다녔다"고 했고, 박수홍은 "첫 눈에 반했다"며 "하지만 서로 결혼 생각은 없었다"고 했다.
김다예 역시 결혼을 생각하지 않았으나 오히려 박수홍이 힘든 시기를 겪자 "지켜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박수홍은 "너무 좋은 사람이고 사랑했지만, 가족들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결혼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모질게 대하기도 했다"고 했다.
특히 박수홍은 "아내가 저와 단순히 사귄다는 이유만으로 마녀사냥을 당하고 루머로 고생하니까 오히려 결혼을 결심하게됐다"며 "저희가 마트를 다니면 뒤에서 마약마약 하면서 수근거렸다"고 분노했다.
김다예는 "연애 당시에는 결혼 생각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힘든 일이 생기고 나서 결혼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오히려 힘든 일들이 저희를 연결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루머와 악플 때문에 김다예는 "부모님들이 많이 힘들어했다"며 "혼자 있을 때는 저도 힘들더라. 단걸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그걸 먹다보니 75kg까지 살이 쪘다"고 했다.
이어 박수홍과 김다예는 2세 계획을 공개했다. 김다예는 "오빠의 신체 나이가 45세"라며 "저는 둘이 좋다. 쌍둥이를 낳고 싶다"고 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