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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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이천수 母 가수 데뷔 응원…노래 지도+현실 조언 (살림남2) [종합]

기사입력 2023.01.07 22: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전 축구 선수 이천수의 어머니의 가수 데뷔를 응원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이천수 어머니가 태진아를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천수 어머니는 가족들과 식사하던 중 작곡가와 연락했고, "나 가수 될 거다"라며 밝혔다. 이천수는 "누가? 엄마가?"라며 당황했다.

이천수 어머니는 "어려서부터 꿈이 노래하는 꿈이었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목소리도 예쁘다고 해서 독창 대회도 나간 적이 있었다. 근데 외할아버지가 좋아하지 않으셨다고 하더라. 시집가서 살다 보니 애들 키우다 보니까 어떻게 여기까지 왔다. 시간도 있고 나이도 있고 하니까 '그냥 노래도 불러볼까?' 싶어가지고"라며 고백했다.



심하은은 "어머니 노래 잘하는 건 아는데 누구랑 연락하고 누구랑 교류하고 다니는 거냐"라며 물었고, 이천수 어머니는 "작곡가님이다"라며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500만 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사기 당하는 거 아니냐"라며 질문했고, 이천수 어머니는 "무슨 사기냐. 인천에서 유명하다. 내가 가사를 썼다"라며 귀띔했다.

결국 이천수 어머니는 가족들을 작곡가에게 데려갔다. 작곡가는 "한 3년 전에 오셨었다. 사람들도 희야 가수님을 되게 좋아한다. 가수 닉네임을 희야로 한다더라"라며 칭찬했다.

이천수는 "가수는 아무나 하는 거냐. 옛날에는 가수, 가수 이야기를 했는데 장난치는 줄 알았다"라며 걱정했고, 이천수 어머니가 가사를 쓴 곡의 제목은 '못 잊을 그 사람'이었다.

이천수 어머니는 "가사 써놓고 울었다. 할아버지 생각도 나고 오빠 생각도 나고"라며 말했고,  '못 잊을 그 사람'을 열창했다.

작곡가는 "목소리 참 예쁘시다. 아직까지 스킬이 좀 부족한데 그건 차차 배워가는 거다. 첫날보다 둘째 날보다 훨씬 멋있어졌다. 희야 가수님도 주부치고 노래 잘한다. 처음 도전하는 건데"라며 응원했고, 이천수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작곡가는 CD가 발매된다고 알려줬고, 이천수 어머니는 "꿈은 무대에 서고 싶다. 엄마가 꿈을 꿨는데 희야로 뜰 거 같다"라며 기대했다.

결국 이천수는 "내가 아는 전문가한테 가서 테스트를 해보자"라며 태진아를 언급했고, 심하은은 "어머니 앨범 내거나 음반 생각 있으면 도와준다고 했었다"라며 맞장구쳤다.

이천수 어머니는 이천수가 선물한 의상을 입고 태진아를 만났다. 이천수 어머니는 태진아 앞에서 '못 잊을 그 사람'을 불렀고, 태진아는 "곡을 작곡가 선생님이 써주지만 노래는 내가 부르지 않냐. 나한테 잘 맞게 내가 만들어서 불러야 한다"라며 조언했다. 태진아는 이천수 어머니를 직접 지도했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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