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BBC 아빠’ 로버트 켈리가 버킷 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예나, 유섭 남매와 울릉도와 독도로 떠난다. ’행사의 여왕’ 장윤정은 “전국 팔도 다 가 봤지만 울릉도와 독도만 못 가봤다”며 켈리 패밀리의 여행기에 대리만족한다.
8일 방송하는 MBC ‘물 건너온 아빠들’은 ‘BBC 아빠’로 유명세를 탄 미국 아빠 로버트 켈리와 예나, 유섭 남매의 울릉도 여행기를 공개한다.
미국 아빠 켈리는 한국의 한 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2017년 영국 BBC와의 생방송 인터뷰 중 예나와 유섭 남매가 난입하는 방송 사고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며 ‘BBC 아빠’로 불리고 있다.
켈리는 앞서 ‘물 건너온 아빠들’을 통해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모습을 공개했다.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교수님이지만, 하품을 참아가며 아이들과 놀아주는 다정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6개월 만에 ‘물 건너온 아빠들’을 통해 인사하는 켈리 가족은 이번엔 특별한 일상을 보여준다. 국제 정치 전문가인 아빠 켈리의 버킷 리스트인 독도에 가기 위해 온 가족이 총출동하는 것이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3시간 넘는 뱃길을 달려 울릉도에 도착한다.
이를 본 장윤정은 “울릉도 독도 빼고 다 가 봤다”고 털어놓으며 켈리 가족의 여행기에 담긴 울릉도의 아름다움에 푹 빠진다.
켈리 가족은 울릉도의 명물 해안도로를 달려 독도를 볼 수 있는 관음도로 향한다. 과연 켈리와 예나, 유섭 남매가 독도를 눈에 담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도착한 장소는 울릉도의 천연 아쿠아리움이다. ‘물고기 박사’인 7살 유섭은 많은 어종을 척척 알아맞혀 아빠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10살 예나는 생애 첫 나 홀로 스쿠버다이빙 도전해 아빠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든다. 장윤정 물속을 인어공주처럼 누비는 예나를 보며 “어쩜 저리 용감해"라며 엄마 미소를 짓는다고 해 예나의 생애 첫 스쿠버다이빙 도전기를 궁금하게 한다.
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BBC 생방송 사고’ 2탄이 벌어질 위기에 놓인다. 울릉도 첫날밤, 미국 아빠 켈리는 생방송 스케줄을 위해 방으로 들어가고, 이 상황을 모르는 7살 유섭이가 과거 ‘BBC 생방송 사고’ 당시처럼 방으로 난입하려고 한 것이다. BBC 사고 2탄이 벌어졌을지 주목된다.
울릉도 먹거리도 시청 포인트다. 7살 유섭은 독도의 명물 독도 새우 먹방을 펼친다. 켈리의 가족은 나리분지에서 자란 나물이 잔뜩 들어간 산채 비빔밥을 맛봐 장윤정의 침샘을 폭발시킨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