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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살? 벤치에 없을 거야”…클롭, '리버풀 끝으로' 5년 내 은퇴하나

기사입력 2023.01.06 16:33 / 기사수정 2023.01.06 16:33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향후 5년 안에 감독직에서 은퇴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지난 3일(한국시간)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와의 19라운드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해당 패배로 리버풀은 기존 순위인 6위에 머무르게 됐다.

85년 만에 처음으로 브렌트퍼드에게 패한 리버풀은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후반기 일정에서도 아쉬운 출발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벌써 5패를 기록하며, 리그 17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이전 2018/19(1패), 2019/20(3패), 2021/22(2패) 시즌에 각각 기록한 패배 합친 것을 넘어서게 됐다. 실점 부문에서도 경기당 1.29 실점을 기록 중인데 이는 클롭 감독 부임 시즌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현재 순위인 6위에서 반등하지 못한 채로 리버풀이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클롭 감독이 중도 부임했던 2015/16 시즌 8위 이후 가장 낮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리버풀은 성적 하락과 더불어, 클롭 감독도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5년 안에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밝혀 더욱 불안한 상황에 놓였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가 6일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내가 60살이 됐을 때도 여전히 벤치에 남아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며 60살 이전에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클롭 감독은 1967년생으로 올해로 만 55세이다. 그가 인터뷰에서 언급한 60세까지 약 5년이 남은 상황이다. 현재 클롭 감독과 리버풀 간의 계약은 2025/26 시즌까지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팬들은 클롭 감독이 리버풀의 하락세와 맞물려서 계약 만료와 은퇴까지 고려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러운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2016년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60세 이전에 은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클롭은 당시 “충분히 감독 생활을 오래 했다고 느낀 날이 언젠가 올 것이다. 나는 60세에도 감독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그리고 독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클롭 감독은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과 전 소속팀들에 대한 애정만큼은 확실히 내비쳤다.

그는 “내가 경력을 끝마쳤을 때 내가 오직 마인츠, 도르트문트, 리버풀에서만 감독직을 수행했다면, 정말로 환상적인 세 개의 클럽을 경험했다고 볼 수 있다”라며 각 팀에서의 경험을 극찬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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