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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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영 학벌→실제 사건까지 조명…식지 않는 '더 글로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1.06 14:30 / 기사수정 2023.01.20 17:5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감독 안길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는 송혜교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연진 역의 임지연은 그동안의 연기력 논란을 이번 작품을 통해 확실하게 씻어내면서 연기 경력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이사라 역의 김히어라, 최혜정 역의 차주영 등의 연기 또한 눈길을 끈다.

주로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던 김히어라는 지난해 드라마 '괴물'을 시작으로 매체에 모습을 비추기 시작했다. 이후 '배드 앤 크레이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진검승부' 등의 작품마다 다른 모습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히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새터민인 계향심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그가 이사라 역으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본인의 매력을 발산한 점이 호평받고 있다.

2016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 데뷔한 차주영 또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한다. 가해자 집단 내에서는 서열이 낮아 무시당하는 입장이면서도 학교, 직장에서는 갑의 위치에서 피해자들을 괴롭히는 최혜정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차주영이 관심을 받는 부분은 바로 그의 학력. 미국 유타대학교 경영학 출신인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영화, 음악, 예술에 관심이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보수적이어서 예체능은 안 된다고 해서 경영학을 전공했다"고 언급하며 엄친딸로서의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미 '키마이라',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입증했던 그는 또다른 인생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극중 등장하는 학교폭력 장면으로 인해 실제 사건 내용도 재조명되고 있다. 극중 고등학생이던 문동은(정지소 분)은 박연진(신예은)으로부터 고데기와 다리미 등으로 몸 곳곳을 지져지는 폭력을 당한다.

이 부분은 2006년 청주에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사건은 고등학생도 아닌 중학생이 벌인 사건이었으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피해자의 팔을 고데기로 지지는 등의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관심 덕에 '더 글로리'는 공개 6일 차인 5일 플릭스패트롤 기준 월드 랭킹 4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3일과 4일의 6위보다 두 단계 상승한 수치다.

초반에 순위권에 들었던 나라들 중 순위권 밖으로 사라진 곳도 있지만, 벨기에나 그리스, 독일, 이집트, 뉴질랜드 등 여러 국가에서 역주행에 성공하며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렇듯 '더 글로리'는 작품의 화제성으로 인해 배우들은 물론 극중 내용까지도 화제를 모으는 상황을 맞이했다. 1주일 간 월드 차트에서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더 글로리'가 파트2 공개 전까지 화제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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