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리그 4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영국 BBC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팰리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팀 네 번째 골을 넣었다.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전 이후 9경기 만에 리그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얼굴 보호용 마스크를 집어던지며 포효했고, 현지 언론들도 이 장면을 조명하며 손흥민의 부활을 기원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주의 팀 명단에 포함되지는 못했다. 영국 BBC는 19라운드 일정이 끝난 6일 이주의 팀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제외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공격 세 자리에 이름을 올린 건 해리 케인과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 요안 위사(브렌트퍼드)였다.
BBC는 "토트넘은 팰리스와 전반전에서 매우 좋지 않았지만 케인의 골에 대한 본능과 욕구는 팰리스의 모든 것을 파괴했다. 레스터를 상대로 넣은 미트로비치의 골은 최고 수준이었다. 위사는 두 골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빼앗겼음에도 기어이 골을 기록해 리버풀을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골키퍼에는 닉 포프(뉴캐슬)가 선정됐고, 수비에는 에단 피녹(브렌트퍼드), 댄 번(뉴캐슬),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선정됐다.
매체는 "로메로가 뒤를 받치고 케인이 앞에 선 토트넘은 완전히 다른 팀"이라며 "최근 경기에서 수비적인 문제로 고전하던 토트넘을 뛰어난 존재감을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미드필더에는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카세미루(맨유),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BBC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