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왕' 시프린, 개인 통산 81승 달성...새 역사 창조까지 -1승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의 '스키 여왕' 미케일라 시프린(28)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개인 통산 81번째 정상에 올랐다.

시프린은 4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22-2023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36초 42를 기록, 슬로바키아의 페트라 블로바를 0.76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시프린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7승을 달성했다. 시프린의 단일 시즌 7승은 2018-2019 시즌 17승 이후 4년 만이다. 



이와 함께 개인 통산 81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은퇴한 린지 본(39)이 보유하고 있는 FIS 월드컵 알파인 부문 최다승(82승) 기록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시프린은 당초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회전 경기에서 82승을 노렸지만 고온 및 바람 여파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오는 7~8일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대회전 경기에서 시프린이 이틀 연속 우승을 차지한다면 본을 넘고 알파인 스키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시프린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만 18세 345일의 나이로 회전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최연소 올림픽 알파인 스키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대회전 금메달, 복합 은메달을 따내 여왕의 행보를 이어갔다. 

사진=AP/EPA/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