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걸어서 환장 속으로’가 22일과 23일 연속 방송 후 매주 일요일 방송으로 편성을 최종 확정했다.
박나래, 이유리, 규현이 진행하는 KBS 2TV 신규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은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여행 버라이어티다.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이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귀환하는 순간까지 바람 잘 날 없는 예측 불허의 가족 여행기를 담는다.
그런 가운데 이슈 메이커 가족인 서동주, 서정희, 장복숙 여사로 이뤄진 3대 모녀가 대만으로 첫 여행을 떠났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서동주가 떨리는 목소리로 “두려워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어요”, “저희 삼대 모녀 절대로 싸우지 않고, 웃기만 하고 다녀오려고요. 그게 제 각오입니다”라며 평범한 듯 보이지만 절대 쉽지 않은 다부진 각오를 전하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이어 세 모녀가 평화롭게 모여 앉은 가운데 장복숙 할머니가 “진짜 세 과부가 모였네”라며 청천벽력 같은 발언을 해 서정희와 서동주를 놀라게 한다. 이후 “우린 아니지~”라는 서동주의 정정 멘트가 이어지며 ‘세 싱글’의 환장 케미 뽐내는 심상치 않은 여행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서정희의 “엄만 암 환자니깐 못해”라며 투덜거린 데 이어 “엄마는 네 매력이 싫어”라며 딸을 질타하자 서동주가 “또 암 카드를 꺼내지”라며 사이다 방어 스킬을 펼쳐 최근 유방암 수술로 몸이 아파 예민한 엄마와 그런 엄마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딸 서동주의 갈등이 드러난다.
이어 할머니가 “왜 샀어? 뭐 산 거 같은데?”, “싫어 오늘은 안 갈아입어”라며 분노 쓰나미를 불러일으켰다.
모델 출신의 서정희가 한복에서 운동복까지 하루에 수십 벌의 옷을 갈아입으며 “인생은 한 컷이야”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모습이 등장해 만만치 않은 강행군 속에 동분서주하는 서동주, 엄마와 할머니의 소리를 지르며 싸우는 모습이 잇따라 등장했다. 3대 싱글 모녀의 시끌벅적한 전쟁 같은 여행이 펼쳐지고 있음을 예상하게 한다.
암 투병으로 예민한 엄마와 몸이 불편한 할머니 등 거침없이 솔직하고, 분노 쓰나미 후에는 세상 뒤끝 없는 강력한 두 우먼파워에 새우 등살 터지는 딸 서동주의 모습이 긴장과 웃음을 준다.
다양한 역경을 겪어온 3대 모녀가 처음으로 떠나는 여행에서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22일 오후 9시 20분, 23일 오후 7시 30분 연속 방송 후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한다.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